레이지코덱스는 고쳤는데 "쏠은 여전히 느리다" — 도구 수정과 벤더 체감 사이
코덱스 GPT-5.6(Sol) 무한루프 이슈를 서드파티 도구 레이지코덱스는 고쳤지만, 벤더 쪽 코덱스·Sol이 느리고 멈춘다는 참여자들의 호소는 저녁 늦게까지 이어졌다. 코덱스 GPT-5.6 속도 저하 체감 사례를 정리했다.
오전에 이어 저녁까지, 코덱스 GPT-5.6(이하 Sol)의 불안정이 에르메스단 대화방을 떠나지 않았다. 다만 이날 벌어진 일은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두 개의 서로 다른 층위에서 벌어진 문제였다는 점이 핵심이다. 하나는 서드파티 도구의 버그, 다른 하나는 벤더(코덱스/Sol) 자체가 느리다는 참여자들의 체감 호소다. 이 둘을 섞어서 이해하면 실제로 벌어진 일을 오독하게 된다.
먼저 레이지코덱스라는 서드파티 도구의 개발자로 보이는 참여자가 저녁 초입에 "무한 쏠" 소환 버그를 고쳐 정상영업한다고 알렸다. 이는 레이지코덱스라는 도구 자체의 결함이 해결됐다는 뜻이지, 코덱스·Sol이라는 벤더 서비스가 안정화됐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실제로 이 공지 직후 한 참여자가 개발자의 만류에도 "솔트라"(sol ultra)를 써보겠다며 농담조로 고집을 부렸는데, 이후 벌어진 상황은 그 낙관과는 거리가 있었다.
"저희 레이지코덱스 무한 쏠 이슈 고치고 정상영업합니다"
"오 규님 믿고 솔트라 갑니다"
밤이 깊어질수록 벤더 쪽 문제가 표면화됐다. 한 참여자는 XHigh 모드(추론 강도를 최대 수준으로 높인 설정)에서 Sol이 "무쟈게 느립니다"라고 전했고, 다른 참여자는 Sol이 너무 느려 결국 다른 모델(Luna XHigh)로 옮겨탔다며 그 선택이 괜찮은지 되물었다. 또 다른 참여자는 "gpt sol왜이러지"라며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안정을 짧게 토로했다. 이 발화들은 모두 레이지코덱스 수정 공지 이후에 나온 것으로, 도구 쪽 버그가 해결된 뒤에도 벤더 쪽 성능에 대한 불만 체감은 별개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무쟈게 느립니다 쏠"
"으어 Sol 너무 느려서 버리고 Luna XHigh 쓰는데.. 이거 괜찮을까요"
두 문제가 같은 저녁에 겹치면서 방 안에서는 "고쳐졌다"는 인상과 "여전히 느리다"는 체감이 뒤섞여 오갔다. 그러나 발화 시점과 대상을 나눠 보면, 이는 하나의 문제가 재발한 게 아니라 도구 계층의 회복과 벤더 계층의 지연이 시차를 두고 공존한 상황으로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