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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X 채용, 랭체인·MCP·QLoRA 다 해봤냐는 잣대가 도마에 올랐다

🕐 2026-07-11에르메스단
본 기사는 여러 오픈카톡방 대화를 완전 익명(발화자 식별 정보 전면 제거) 처리해 병합한 것입니다.

AI/AX 직군 채용에서 랭체인·MCP·QLoRA까지 요구하는 기술 잣대와 조직 내 정치력 논쟁


오픈카톡 한 AI 커뮤니티 방에 퇴사 소식을 알린 한 참여자의 글이 오후 대화를 열었다. 회사를 나온 지 엿새, 아직 이력서를 여러 곳에 뿌리지도 않았는데 채용 플랫폼에서는 서류 단계부터 빠르게 걸러졌다는 하소연이었다.

"퇴사한지 6일되서 그런가 아직 서류 난사는 안했는데 원티드는 빠르게 컷이더라구요"

곧이어 대화는 AI/AX(인공지능 전환) 직군 채용 공고가 실제로 요구하는 기술 스택 이야기로 옮겨갔다. 랭체인과 MCP, 소형 모델 파인튜닝 기법인 QLoRA까지, 이 모든 걸 다뤄봤는지를 잣대로 삼는 채용 관행이 도마에 올랐다.

"소형모델이라도 QLoRA 해봤냐"

기술 스택 나열에 그치지 않고, 대화는 AX 직무 자체의 조직 내 위상으로 번졌다. 한 참여자는 AX 담당자의 실질적 동인이 기술 구현보다 조직 안에서의 승진과 맞닿아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

"AX의 본질은 담당자의 승진이다"

이 발언은 AI/AX 채용의 기준이 순수 기술 역량 검증이라기보다 조직 내부 사정과 얽혀 있다는 냉소로 읽힌다. 채용 공고에 나열된 도구 목록이 실무 역량을 정확히 재는 지표인지에 대한 회의가 방 안에 깔려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논쟁은 조직 전체의 AI 이해도를 끌어올리는 문제로도 확장됐다. 모두를 같은 수준으로 계몽시키는 일이 현실적으로 어렵고, 그 방향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는 신중론이 나오며 대화는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다만 모두가 계몽 되는건 역시나 쉽지 않고 모두를 계몽 시키는 방향도 별로 좋지 않은 것 같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채용 공고는 쏟아지는데 정작 취업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하소연에서 출발한 이 대화는, AI/AX 직군의 채용 기준이 기술 스택 체크리스트와 조직 내 역학이라는 두 층위에서 동시에 작동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랭체인·MCP·QLoRA를 다뤄봤는지 묻는 잣대 뒤에, 결국 누가 그 자리를 차지하는가의 문제가 함께 놓여 있다는 냉소가 방을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