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명 돌파 — 대기업 됐다
오전 9시대 1,200명 돌파가 확인되며 신규 유입과 함께 방 자체가 화제였다.
토요일 오전 9시 25분, 에르메스단 대화창에 짧은 감탄사 하나가 올라왔다.
"오 1,200명!"
숫자가 뜨자마자 환영과 자축이 이어졌다. 한 참여자는 "에르메스단 진짜 빨리늘어나는군요"라며 놀라움을 표했고, 다른 참여자는 "이방이 매력이 있습니다. 운영자 분들이 굉장히 웃깁니다"라며 무료 강의와 활발한 분위기를 인원 증가의 이유로 꼽았다. 또 다른 참여자는 "대기업 됐습니다"라는 한마디로 들뜬 분위기를 정리했다.
새로 들어온 이들을 반기는 인사도 하루 종일 끊이지 않았다. 오전에는 "새로오신분들 반갑습니다"라는 환영 인사가, 낮에는 새로 들어온 참여자들이 "안녕하세요. 반갑게 맞아 주셔서 감사합니다"·"안녕하세요~ 잘 배워보려고 왔습니다"라며 잇따라 자기소개를 남겼고, 오후에도 "새로오신분들 다들 반갑습니다"라는 환영이 다시 한 번 이어졌다. 짧은 인사 하나하나가 그날 방이 실제로 계속 붙는 사람들로 채워지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축하 속에서도 증가 속도를 냉정하게 짚는 목소리가 있었다.
"근데 4-5일만에 100분 늘어난건 횡보가 아니지 않슴니까?"
증가 곡선을 두고는 아예 주식 차트에 빗댄 농담까지 나왔다. 한 참여자가 "텐베거"라는 단어를 꺼내자 다른 참여자는 "와우 톡방 텐베거 라니~~ 듣기만 해도 흐믓 하네요"라며 맞장구쳤고, 또 다른 참여자는 "2017년 리플 차트랑 비슷하네요"라는 비유까지 보탰다. 같은 대화 안에서 한 참여자는 자신이 600명대에 들어왔다고 밝혔고, 다른 참여자는 1,000명대에 들어온 것 같다고 회고했다. 가입 시점에 따라 방을 서로 다른 규모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있다는 사실 자체가, 최근 며칠 사이 유입 속도가 얼마나 가팔랐는지를 보여준다.
신규 인원이 하루 내내 계속 몰리는 흐름이라, 앞으로는 늘어난 규모에 맞는 운영 방식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