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Story · 공공AX 네트워크

누리호 발사 기원 게임과 연휴에 폰으로 만든 게임, 행정에 게임을 입히자는 말이 나왔다

🕐 2026-09-30공공AX 네트워크
본 기사는 여러 오픈카톡방 대화를 완전 익명(발화자 식별 정보 전면 제거) 처리해 병합한 것입니다.

누리호 발사 기원 게임과 연휴에 폰으로 만든 게임, 행정 홍보용 게임의 배포 문턱이 오간 공공AX 저녁 대화


오후 5시 반 무렵부터 공공AX 네트워크 대화방에는 직접 만든 게임이 연달아 올라왔다. 행정과 게임은 어울리지 않아 보이지만 결합해 볼 만하다는 의견이 첫머리였다.

행정과 게임이 안어울리는거 같지만 재미없는 행정에 재미있는 게임을 결합하면 축제, 행사, 정책 에서 분명 좋은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제안이 겨냥한 곳은 축제·행사·정책 세 갈래다. 이날 창(09/29 17:26 ~ 09/30 02:50)에 방은 43명, 233건이었고 이 주제에는 8명이 23건을 보탰다. 창이 열리자마자 올라온 화제여서, 이날 저녁 방의 분위기를 여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발사 기원 게임과 연휴 제작기

먼저 한 참가자가 누리호 5차 발사 성공을 기원하는 플래피버드 같은 게임을 하나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때그때의 화젯거리를 소재로 삼은 셈이다. 이 게임에는 재밌다, 승부욕이 생긴다는 반응이 붙었다.

별개로 다른 참가자는 게임을 만드는 데 대략 3일쯤 걸렸다고 했고, 만든 방식을 이렇게 전했다. 추석 연휴에 틈틈이 폰으로 프롬프트를 넣고, 30분쯤 뒤 답이 오면 확인하고 또 넣었다는 것이다.

30분을 기다려 답을 받고 다시 확인하는 반복이 며칠에 걸쳐 쌓여 게임 한 편이 되었다는 점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곧 제작 시간이 되는 방식으로 보인다. 첫 제안과 같은 시각에는 공무원 흑백코더 대결에서 게임 형태로 지역 특색을 살려 제안한 팀이 입상한 적이 있다는 말도 나왔다.

만들어도 내놓지 못한다

같은 시간대 또 다른 참가자는 결이 다른 경험을 올렸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개설하면서 홍보용 게임을 만들었지만, 배포하지 못한 채 일단 두었다는 것이다.

저희는 이번에 유튭...인스타개설하면서 홍보용만들엇는데 배포도못하고 일단유기 ㅠ

이 발언은 제작의 벽이 낮아졌어도 공개와 배포의 벽은 그대로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행정 홍보물은 만드는 일보다 내보내는 절차가 병목일 수 있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다만 무엇이 배포를 막았는지는 대화에 나오지 않는다.

읽어 볼 대목

축제·행사·정책에 게임을 결합하자는 제안은 아직 아이디어 층위에 가깝다. 사례로는 발사 기원 게임과 연휴에 폰으로 만든 게임, 대결 입상 이야기가 오갔지만, 실제 행정 현장 이용자의 반응이나 성과 수치는 대화에 없다.

그래도 이 방에서 게임이 취미 산출물로만 소개되지 않고 행정 홍보의 수단으로 언급됐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만들기 쉬워진 도구가 행정 현장의 상상력을 실제로 넓히는지는, 배포까지 이어진 사례가 나오는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