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데브데이 밤, 네 방이 Pro 200 사용량 10배와 6.1 솔을 각자의 자리에서 받아냈다
Pro 200 사용량 축소 공지와 새벽 데브데이 6.1 솔 발표를 네 오픈카톡방이 서로 다른 온도로 받아낸 하룻밤
자정을 막 넘긴 00:11, 에르메스단에 짧은 한 줄이 올라왔다.
20x가10x가 되는 매직
Pro 200 요금제 사용량이 20배에서 10배로 바뀐다는 공지가 방에 옮겨진 순간이었다. 비슷한 시각 에이전트코리아에서는 200 요금제가 10배로 바뀌었느냐는 물음이 올라왔고, 공공AX 네트워크에서는 한 참가자가 GPT 200달러 구독의 사용량 축소가 맞다고 정리했다. 두 시간 가까이 뒤인 새벽 2시 오픈AI 데브데이가 열렸고, 네 방은 같은 발표를 다른 자리에서 지켜봤다.
발표 전, 장례식이냐 축제냐
전날 digest에서 이 화제는 이미 예고돼 있었다. 에이전트코리아에서는 오픈AI가 GPT-6.1 아스트라 출시를 보류했다는 보도가 공유됐고 Pro 200달러 개편 공지도 올라왔으며, 에르메스단에서는 데브데이를 앞두고 구독을 갈아탈지 지켜볼지 고민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날 저녁 에르메스단의 한 참가자는 "장례식이 될지" 기대된다고 적었고, 앞서 뿌린 혜택이 이윤을 위한 미끼였다는 반박과 사용자를 꽉 채웠으면 성공이라는 시각이 맞섰다.
자정의 공지는 그 기대 위에 얹혔다. 에이전트코리아에서는 한 참가자가 "아니 이게 무슨 깜짝 공지야 ㅠ"라고 적었고, 다른 참가자는 잠시 20배율을 쓰겠지만 결국 10배로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르메스단에서는 이 주제에만 12명이 55건을 보태며 불만이 터졌다. 한 참가자는 "줬다 뺏는게 제일 나쁘다는데"라고 했고, 다른 참가자는 코덱스 20x였던 구독을 5x로 낮추고 클로드를 추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더배러의 반응은 결이 달랐다. 이곳에서는 클로드도 5배와 20배의 실제 차이는 2배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편 에르메스단에서는 기존 구독자가 당분간 20배를 유지한다는 설명이 붙었고, 새벽 발표 뒤 "10월29일까지 유지하네요"라는 확인이 올라왔다.
새벽 2시, 네 개의 시청석
발표가 시작되자 에르메스단은 중계석이 됐다. 본방 주제에는 15명이 389건을 쏟아냈다. 방에 옮겨진 발표문에 따르면 6.1 솔은 아스트라에 근접한 성능을 5분의 1 가격에 내고, 초고속 기능은 8배 속도 향상을 준다고 했다. 울트라패스트가 초당 300토큰이라는 수치는 참가자가 먼저 옮겼다. 참가자들은 "500 쓰라는거네요 울트라패스트 쓸려면 ㅋㅋ"라며 요금제 해석부터 붙였고, 시연 중 사고가 거듭되자 "오늘 사고 여러번나네 ㅋㅋ"라는 말도 나왔다.
같은 시각 더배러는 24건의 조용한 관전이었다. 한 참가자는 시연이 망했다고 웃었고, 다른 참가자는 6.1 솔의 가성비에 놀랐다. 500달러 요금제가 25배라는 대목에는 "구독에 무어의법칙을 적용중"이라는 농담과 가격을 올리지 말라는 아쉬움이 함께 나왔다. 에이전트코리아에서는 새벽 2시 26분 무엇이 나왔느냐는 물음에 한 참가자가 발표 항목을 나열하며 "500달러 모델"을 짚었다.
에르메스단에서는 팀 작업 공간 스페이스가 공개되자 "다 합친 느낌같네요"라는 평과 함께 사람 팀원과의 소통은 어떻게 하느냐는 반문이 나왔다. Dots가 상위 플랜에 포함된다는 안내와 ChatGPT 구독을 60개 이상 파트너 제품에서 쓰게 한다는 발표가 옮겨졌고, 이어 플러그인 확장과 ChatGPT 안 앱 배포 발표에는 "플러그인장사"라는 평이 붙었다. 이보다 앞선 02:42에는 "딱 예상대로 나왔군요"라는 정리가 올라왔는데, 자정 공지에 대한 반발과 함께 읽으면 기대치가 이미 낮아져 있었다는 뜻으로 보인다.
저울 위에 오른 두 회사
가장 조용한 방이 가장 솔직한 장면을 남겼다. 공공AX 네트워크에서 이 주제는 4명이 11건을 나눈 것이 전부였지만, 새벽 2시 31분 한 참가자는 "sol6.1 가격이 괜찮네요.. ultrafast도 나오고.."라고 적었다. 12분 뒤에는 다른 참가자가 클로드 코드를 메인으로, 코덱스를 보조로 바꿀지 결심하던 참이었다며 6.1 솔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4분 뒤에는 2시 31분에 가격을 짚었던 첫 참가자가 다시 이렇게 적었다.
저도 두 회사 경쟁 사이에서 갈대가 되어버렸습닏 ㅏㅋ
이 네 주제만 나란히 놓으면 공통점이 보인다. 발표 내용 자체를 논하기 전에 먼저 움직인 것은 각자의 구독 셈법이었던 것으로 읽힌다. 에르메스단은 실시간으로 해석했고, 에이전트코리아는 놀란 뒤 요약했고, 더배러는 가격에 아쉬워했고, 공공AX는 저울질했다. 요금 변경이 개인의 지출과 직접 맞닿는 사건이라 방의 성격이 달라도 같은 밤에 같은 화제로 모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6.1 솔이 실제로 클로드 계열을 앞서는지는 이날 대화 안에서 확인되지 않았고, 참가자들의 체감과 예측만 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