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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AI' 중단 검토 보도, 성능 열세엔 공감하고 해법에선 갈렸다 — 독자 개발이냐 오픈웨이트냐

🕐 2026-09-29에이전트코리아
본 기사는 여러 오픈카톡방 대화를 완전 익명(발화자 식별 정보 전면 제거) 처리해 병합한 것입니다.

국가대표AI 중단 검토 보도에 성능 열세 공감과 독자 개발·오픈웨이트 충분론이 맞선 에이전트코리아 대화


28일 저녁 7시 47분, 에이전트코리아에 보도 한 줄이 올라왔다. 정부가 '국가대표AI' 프로젝트 중단과 SPC(특수목적법인) 설립을 검토한다는 내용이었다. 같은 보도는 공공AX 네트워크에서 출자 구도를 따지는 논쟁으로, 이 방에서는 독자 모델이냐 오픈웨이트냐의 해법 논쟁으로 이어졌다. 한 참가자가 옮긴 기사 문장은 이랬다.

정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해온 ‘국가대표AI’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토픽에는 8명이 39건을 남겼다. 1526건이 오간 이날 방 전체로 보면 작은 갈래지만, 논점은 선명했다. 보도 공유부터 증류 제안까지 걸린 시간은 10분 남짓이었다.

성능 열세를 반박하는 말은 나오지 않았다

첫 반응은 성능이었다. 4분 뒤 한 참가자는 독자 모델(독파모)의 성능이 qwen이나 딥시크를 '발끝도 못따라가니'라고 짚었다. 19시 54분에는 다른 참가자가 실제로 개발하고 보니 최신 오픈웨이트 모델과도 체급 차이가 커 보인다고 거들었다.

보도를 반기거나 반박하기보다, 지금의 성능 격차를 전제로 깔고 이야기가 시작된 셈이다. 중단 여부 자체보다 격차가 벌어진 상태에서 무엇을 할지가 대화의 출발점이 됐다.

갈린 것은 그다음 수순

의견이 나뉜 지점은 해법이었다. 통합해서 계속 개발해야 한다는 쪽이 있었고, 오픈웨이트 모델로 충분하다는 쪽이 있었다.

gemma같은 오픈웨이트 모델이랑 mou맺으면 될 것 같은데 흠...

qwen을 증류해 쓰는 편이 가성비가 좋다는 거친 제안도 뒤따랐다. 통합 개발을 주장한 참가자는 중국 오픈웨이트가 막히면 그때는 사다리 걷어차기가 된다고 반론했다. 남의 모델에 기대는 길은 싸고 빠르지만, 공급이 끊기면 대안이 사라진다는 문제의식으로 읽힌다.

세 제안은 기대는 정도에서 갈린다. 통합 개발은 직접 만드는 길을 지키자는 쪽, 협약(MOU)은 남이 만든 모델을 들여오자는 쪽, 증류는 남의 모델에서 능력을 뽑아 오자는 쪽이다. 뒤로 갈수록 비용은 줄지만 원천 모델에 기대는 폭은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밤에는 과기정통부가 중단과 SPC 설립 여부 모두 '아직 정해진 바 없다'는 설명자료를 냈다는 소식이 더해졌다. 보도의 전제가 흔들린 뒤에도 성능 격차와 의존 위험이라는 두 축은 그대로 남았다.

이날 대화는 독자 모델을 성능 경쟁의 도구로 볼지, 공급이 끊겨도 버티는 자립 수단으로 볼지에 따라 답이 갈린다는 점을 시사한다. 성능만 놓고 보면 오픈웨이트 쪽 주장이 힘을 얻지만, 공급망을 셈에 넣으면 계산이 달라진다는 것이 이 논쟁의 골자로 보인다.

전날 이 방에서는 과기부 NIPA GPU 지원 과제로 만든 180B 모델을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는 소식이 올라왔다(벤치마크 1위는 제작자 본인 주장). 국내에서 모델을 직접 만드는 일에 대한 관심이 이틀 연속 다른 모양으로 이어진 셈이다. 설명자료 이후에도 이 논쟁이 계속될지는 이날 대화 안에서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