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Story · 공공AX 네트워크

AI가 공격자 맡는 모의해킹은 이미 실습 중, 드론 해킹 시연은 기획 단계 — 교육·대회로 넓힐 길도 물었다

🕐 2026-09-28공공AX 네트워크
본 기사는 여러 오픈카톡방 대화를 완전 익명(발화자 식별 정보 전면 제거) 처리해 병합한 것입니다.

AI가 공격자 역할을 맡는 모의해킹 실습과 기획 중인 드론 해킹 시연, 교육 활용 질문이 오간 공공AX 네트워크 대화


밤 10시를 앞둔 공공AX 네트워크 방에서 드론 이야기가 나왔다. 한 참여자가 자신이 준비 중인 일을 꺼내며 방의 의견을 물었다.

드론해킹 시연하는거 기획중인데

AI를 공격자로 내세워 드론을 다루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이 시연은 아직 기획 단계다. 이날 대화에서 시연이 열렸다거나 날짜가 잡혔다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개념 설명 외에 구체적인 진행 방식은 나오지 않았다.

이미 쓰고 있는 것

같은 참여자가 이미 돌리고 있다고 밝힌 것은 따로 있다. AI가 공격자 역할을 맡는 모의해킹 실습을 직접 만들어 쓰고 있다는 것이다.

AI랑 모의해킹 실전 하는거 만들어서 노는데 (AI가공격자)

보통 모의해킹은 사람이 공격자가 돼 약점을 찾는 훈련이다. 그 공격자 자리에 AI를 앉혀 보는 실험이 개인 단위에서 이미 굴러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같은 참여자는 이 실습을 아이들 교육용으로 풀고 싶다면서도, 공교육보다는 행사 쪽에서 다룰 만하다고 봤다.

두 이야기의 시점은 분명히 다르다. 모의해킹 실습은 지금 쓰고 있는 것이고, 드론 시연은 앞으로 하려는 것이다. 이날 대화의 무게는 AI를 방어 도구로 쓰는 쪽보다, AI에게 공격을 맡겨 약점을 드러내 보는 쪽에 실렸다.

군용 드론은 어떨까

대화는 곧 군용 장비의 보안으로 옮겨 갔다. 한 참여자는 군에 납품된 로봇개도 구동과 통신에만 신경 썼지 군용 보안은 고려하지 않았을 것이라 봤고, 국내 휴머노이드를 직접 써 본 경험도 곁들였다. 반면 군용 드론에 대해서는 다른 평가가 나왔다. 한 참여자는 "우리나라 군용드론은 나름 보안 잘되어있음요"라고 적었다.

다른 참여자들도 납품 실적과 군 요구 수준을 들어 고개를 끄덕였지만, 어디까지나 대화 속 평가다. 대화 안에서 실제 보안 수준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함께 제시된 것은 아니다. 그래도 같은 방산·로봇 영역 안에서도 장비 종류에 따라 보안 인식이 갈린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교육으로 옮길 수 있을까

한 참여자는 중고생을 대상으로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드론해킹 대회를 교육청 사업으로 열면 비용이 얼마나 들지 물었다. 지인을 통해 2 ~ 3일짜리 부스를 하고 있다는 비용 경험담이 돌아왔고, 교육청이 해 주지 않을 것이라거나 부스는 해 줘도 메인 사업으로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이어졌다. 드론 시연조차 아직 기획 단계라는 점을 떠올리면, 대회는 그보다 한 걸음 더 먼 구상으로 보인다.

공공 사업을 다루는 사람들이 모인 방에서 이런 질문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AI 보안 실습을 교육 현장의 소재로 삼을 수 있을지 타진하는 관심이 있음을 시사한다.

보안 공격을 AI에게 맡겨 보는 실습과 기획 중인 시연, 교육 행사 구상까지 방 안에서 한자리에 놓고 가늠해 본 셈이다. 공공 영역에서는 아직 행사의 곁가지 정도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는 현실 인식도 함께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