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방이 저녁 내내 기다린 코덱스 사용량 리셋, 새벽 2시 무렵 풀렸다 — 한도를 다 쓴 쪽은 반기고 아껴 둔 쪽은 아쉬워했다
코덱스 사용량 리셋을 두고 에이전트코리아와 에르메스단이 저녁부터 새벽까지 보인 기다림과 엇갈린 반응
26일 저녁, 두 방의 대화창에 같은 질문이 번갈아 올라왔다. 코덱스 사용량 리셋, 곧 한도까지 쓴 사용량이 다시 채워지는 시점이 언제 오느냐는 물음이었다. 에이전트코리아에서는 이 주제에 30명이 106건을, 에르메스단에서는 36명이 99건을 보탰다. 두 방 모두에서 이날 밤 가장 많은 사람이 모인 화제 가운데 하나였다.
기다림은 새벽까지 이어졌다. 참가자들이 확인한 바로는 리셋이 27일 새벽 1시 58분께 풀렸고, 에르메스단에서는 2시 무렵 20x 계정부터 리셋됐다는 확인이 잇따랐다.
무슨 일이 있었나
에이전트코리아에서는 저녁 무렵 리셋 루머가 돌면서 리셋을 기다리는 참가자가 여럿 나왔다. 오후 7시 반을 넘기자 아직 리셋을 받지 못한 사람이 있는지 묻는 글이 올라왔다.
아직 코덱스 리셋 안 된 분들 계신가요? 아직도 순차로 되는 중인감.
에르메스단에서도 오후 5시 50분 무렵부터 예고된 리셋이 언제 오느냐는 물음이 나왔다. 기다림이 길어지자 한 참여자는 글자 사이를 한 칸씩 띄워 가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그 래 서 리 셋 은 언 제 해 주 는 것 이 냐!!!!
새벽 2시 전후로 두 방에 거의 동시에 확인 글이 올라왔다. 에이전트코리아의 한 참여자는 시각을 짚어 정리했고, 에르메스단의 한 참여자는 계정 등급마다 적용 시점이 달랐다고 전했다.
정확하게는..1시58분에 리셋됨..
저도 x20계정 하나 좀전에 리셋된거 확인, x5는 아직 안됨
기다림은 어떻게 달랐고, 반응은 어떻게 갈렸나
두 방은 같은 사건을 조금 다른 방식으로 기다렸다. 에이전트코리아에서는 한 참여자가 GPT에 리셋 모니터링까지 걸어두었다고 했다. 사람이 직접 지켜보는 대신 확인 자체를 AI에 맡긴 셈이다.
gpt에 리셋 모니터링 시켜놨는데
에르메스단의 기다림은 질문의 폭이 더 넓었다. 루나 리저브와 sol 6의 소진 속도를 묻는 글이 섞였고, 밤 11시 45분께에는 한 참여자가 다음 초기화 시각을 언급하며 상황을 가늠하기도 했다. 클로드 리셋권이 주간 한도까지 초기화하는지 묻는 질문도 같은 흐름에서 나왔는데, 이는 코덱스가 아닌 클로드의 리셋권을 두고 나온 물음이었다. 자정 무렵까지는 리셋이 된 사람과 안 된 사람의 보고가 엇갈렸다.
리셋이 풀린 뒤의 반응은 방이 아니라 각자의 사용 시점에 따라 엇갈렸다. 에이전트코리아에서는 아침 10시에 리셋을 받고 한도를 0%까지 다 쓴 참가자가 막 잠들려던 참에 리셋을 맞았다. 그에게 이번 리셋은 마지막 순간에 들어간 득점처럼 반가운 소식이었다.
버저비터 울리고 편하게 자러 갑니둥 ^오^
같은 방에서도 아쉬움이 적지 않았다. 더 돌려 둘 걸 그랬다는 글, 혹시 몰라 한도를 남겨 두었다는 글이 리셋 직후 잇따랐다.
더 돌릴걸...
에르메스단에서도 몇 시간 전에 리셋을 받았거나 방금 리셋권을 쓴 참가자, 한도를 아껴 두었던 참가자들이 아쉬워했다. 한 참여자는 짧은 간격을 두고 리셋이 다시 찾아온 상황을 웃음으로 넘겼다.
리셋된지 4시간 뒤에 리셋 됐네 ㅋㅋ
왜 주목할 만한가
두 방이 같은 저녁을 같은 질문으로 채웠다는 점은, 코덱스 사용량 한도가 이용자의 작업 일정을 좌우하는 변수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 주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두 방에서 리셋 시점은 이용자들이 올린 확인 보고로 하나씩 드러났다는 점도 눈에 띈다. 당시 20x 계정의 리셋이 먼저 확인됐고 한 참가자의 x5 계정은 그 시점에 아직 적용되지 않았다는 보고도, 서로 주고받은 확인 글을 통해 공유됐다.
같은 리셋이 누구에게는 버저비터였고 누구에게는 아쉬움이었다. 보기에 따라서는 한도를 다 써 버린 사람이 이득을 보고 아껴 둔 사람이 아쉬움을 떠안은 셈인데, 이는 리셋 시점을 미리 알 수 없을 때 한도를 아끼는 전략이 오히려 불리해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리셋 시각이 예측 가능하게 공개되는지가 앞으로 이용자들의 사용 방식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