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500달러 요금제 예고가 두 방에 돌았다 — 값어치 논쟁, 200달러 폐지 불안, 20x 「50% 할인」 셈법
500달러 요금제 예고 보도와 에르메스단이 이어 간 값어치 논쟁·구독 셈법
추석 당일인 25일, 에이전트코리아와 에르메스단에 같은 소식이 돌았다. OpenAI가 월 500달러짜리 요금제를 준비한다는 보도다. 공식 출시가 아니라 예고·보도 단계의 이야기였다. 에이전트코리아에서는 짧은 반응에 그쳤지만, 에르메스단에서는 값이 적당한지, 지금 쓰는 요금제는 어떻게 되는지를 두고 한참 계산이 이어졌다. 기사가 다룬 건 ChatGPT의 프로 맥스 요금제였지만, 두 방에서는 이를 코덱스 요금제로 부르는 말도 함께 나왔다.
같은 보도, 두 방의 첫 반응
에이전트코리아에서는 오전 11시께 보도가 공유됐다. 한 참여자는 "헐 월 500불 플랜이라니 코덱스"라며 놀랐고, 다른 참여자는 기다려 봐야 한다며 신중론을 폈다. 토큰을 많이 주고 속도도 빠르다면 갈아타겠다는 반응도 있었다.
에르메스단에서는 오전 9시 반 GPT 프로 맥스 요금제가 나온다는 말이 처음 돌았다. 오후 2시 한 참여자가 링크와 함께 500달러 요금이 나올 예정이라고 올리면서 논의가 커졌다. 데브데이 발표라면 한국 시간으로 다음 주 수요일일 것이라는 예상과, 원화로는 VAT 포함 79만 5천원이라는 전언이 뒤따랐다.
에르메스단에서 값어치를 두고는 의견이 갈렸다. 그래도 싸다는 쪽이 있었고, 기능은 그대로인데 사용량만 늘어난다면 안 쓰겠다는 쪽이 있었다. 600달러라면 클라우드라도 빌려줘야 한다는 쪽도 있었다.
600달러면 ㄹㅇ 클라우드라도 대여해줘야
불안의 정체는 200달러였다
오후 5시 무렵 에르메스단에서는 이 요금제가 왜 논란처럼 다뤄지느냐는 물음이 나왔다. 물은 참여자는 선택지가 하나 더 생기는 것이니 오히려 좋다고 봤다. 그러자 다른 참여자가 이렇게 풀었다.
이게 500달러 요금제 나오고 200달러 사라질까봐 그럴수도요..?
처음 물었던 참여자도 200달러 요금제가 사라진다면 논란이 맞다고 받았다. 500달러에 아스트라 윗급 모델을 풀 것 같다는 전망도 나왔다. 반면 세레브라스 이야기가 공식 자료에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채 물음으로 남았다. 걱정의 초점은 500달러라는 값보다, 지금 쓰는 중간 요금제가 흔들릴 수 있다는 데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50% 할인」과 100달러 두 개 — 달러당 사용량 셈법
에르메스단은 이날 아침 7시 반부터 이미 요금 계산을 하고 있었다. 클로드 20x 200달러 요금제에 붙은 「50% 할인」 표기가 무슨 뜻이냐는 질문이 시작이었다. 한 참여자는 프로 20달러의 20배면 400달러어치인데 이를 200달러에 주니 50% 할인이라고 풀었다. 5x가 100달러이니 200달러면 10x여야 하는데 20x라서 사실상 반값이라는 설명도 보태졌다.
그래도 셈이 깔끔하게 끝나지는 않았다. 사용량 자체가 고무줄이라 할인 표기를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왔고, 주간 한도는 10배이고 5시간 한도만 20배냐는 물음도 나왔다. max5는 주간 900달러어치, max20은 1300달러 정도라는 전언도 있었다. 100달러 두 개가 낫다는 답에는 조건이 붙었다. 구독을 옮겨 이어서 일을 시키면 이전 맥락을 통째로 다시 읽느라 시작부터 15 ~ 20%를 쓰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초보는 200달러 하나, 세션을 독립적으로 나눌 수 있는 사람은 100달러 두 개가 낫다고 했다.
에이전트코리아에서는 오후 4시 40분께 짧은 경험담이 나왔다. GPT 플러스는 주간 사용량은 나쁘지 않지만 5시간 사용량이 많이 부족하다는 경험담이었다. 코랩 A100까지 쓸 수 있는 제미나이 구독이 혜자라는 평도 이어졌다. 같은 방에서는 일주일에 한 건씩 새 모델이 나온다며 속도를 늦추자던 쪽이 더 빠르다는 농담도 번졌다.
같은 보도가 두 방에서 다른 무게로 받아들여진 이유는 보도 하나로만 설명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에르메스단에서는 코덱스에서 오푸스 5.5로 넘어갈지 묻는 말에 토큰 효율이 훨씬 좋다는 답이 나왔고, 먼저 넘어온 참여자는 속도가 만족스럽다는 후기를 남겼다. 에이전트코리아에서는 오푸스 5.5가 잘 닳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오갔다. 이미 요금제마다 달러당 쓸 수 있는 양을 비교하던 자리에 500달러라는 새 가격이 들어왔고, 그 가격이 기존 구독을 다시 재 보는 기준이 된 것으로 읽힌다. 월 500달러는 아직 보도 단계다. 그런데도 특히 에르메스단의 셈은 벌써 200달러 요금제가 남을지, 한도를 몇 배로 쳐야 할지로 옮겨 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