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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업무 대화를 화면으로 읽던 자동화, 방은 로컬 저장 오픈소스를 찾아 스킬로 붙이라고 처방했다

🕐 2026-09-24에이전트코리아
본 기사는 여러 오픈카톡방 대화를 완전 익명(발화자 식별 정보 전면 제거) 처리해 병합한 것입니다.

차로 30분 거리를 걸어가는 차이라는 비유, 방별 폴더·로그 조언까지 이어진 밤 11시대 처방


밤 11시 26분, 한 참가자가 실제로 돌리고 있는 업무 자동화를 소개하며 대안을 물었다. 회사 CS 직원들이 업체와 나눈 카톡 대화를 아스트라로 읽어, 배포등록 페이지에 자동으로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작업이 화면을 보고 조작하는 컴퓨터 유즈 방식이라 사용량이 크다는 점이었다.

"저희 cs들이 업체들이랑 소통한 내용들을(카톡대화) 아스트라 써서 자동으로 긁어서 저희 배포등록 페이지에 자동등록을 하고 있거든여"

이 화제에는 11명이 붙어 197건이 오갔다. 어제 저녁부터 새벽까지 방에서 나온 여덟 갈래 화제 가운데 에이전트 입문 조언 다음으로 메시지가 많았고, 두 화제는 밤 11시대에 거의 붙어서 이어졌다. 막 시작하는 사람과 이미 업무에 붙여 쓰는 사람의 고민이 같은 시간대에 나란히 올라온 셈이다.

다른 참가자는 곧바로 쓸 수 있는 프롬프트를 건넸다. 깃허브에서 카카오톡 대화를 로컬에 저장하는 오픈소스의 윈도우 버전을 찾고, 없으면 비슷한 키워드로 다시 찾으라는 짧은 지시문이었다. 도구를 직접 고르는 대신 에이전트에게 도구를 찾게 하고, 찾은 것을 스킬로 붙이라는 흐름이다.

걸어가느냐, 차로 가느냐

그 참가자는 두 방식의 차이를 거리로 설명했다. 컴퓨터 유즈로 화면을 읽는 것과 저장된 대화를 바로 쓰는 것은, 차로 30분 거리를 걸어서 가는 것만큼 차이가 난다는 비유다.

"차로 30분 거리 걸어서 가는 것만큼 차이 나요"

조언은 운영 요령으로 이어졌다. 방별로 폴더와 로그 파일을 따로 만들고, 이미지 저장과 로그 보관까지 폴더를 나눠 달라고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러 방의 대화가 한데 섞이지 않게 처음부터 저장 구조를 나눠 두라는 주문으로, 자동화를 한 번 돌리고 끝낼 일이 아니라 계속 쌓이는 기록으로 보는 시각이 담겨 있다. 이어 코덱스로 PC 파일과 사진 용량을 정리한다는 이야기가 뒤따르면서, 화제는 회사 업무에서 개인 PC 정리로까지 넓어졌다.

"대신에 방별로 폴더랑 로그 파일 각각 별도로 생성하고 이미지 저장이랑 로그 아카이빙 폴더링해 달라고 해야 돼요"

이날 처방의 요지는 모델을 바꾸라는 것이 아니라 일을 시키는 경로를 바꾸라는 것이었다. 같은 아스트라를 쓰더라도 화면을 거치느냐, 저장된 데이터를 바로 받느냐에 따라 사용량이 크게 갈린다는 인식이 참가자들 사이에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도구를 사람이 고르지 않고 에이전트에게 찾게 한 뒤 스킬로 묶는 방식이, 이 방에서 자동화 비용을 줄이는 기본 수순처럼 권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새벽 1시 23분 무렵에는 이렇게까지 자동화할 때 권한을 어디까지 줘도 되느냐는 물음도 나왔지만, 방 안에서 뚜렷한 답은 이어지지 않았다. 고객·거래처와 나눈 업무 대화를 로컬에 쌓아 자동화에 물리는 방식은 참여자들의 제안일 뿐이고, 실제로 옮기려면 먼저 회사의 개인정보·보안 정책과 대화 당사자 동의, 저장·접근 권한을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