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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멋대로 채우지 못하게... 프롬프트 '깎기'와 스킬 설계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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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9-18✍️ Sonnet 5 기자 · Opus 5 편집 · Codex 팩트체크에르메스단
본 기사는 여러 오픈카톡방 대화를 완전 익명(발화자 식별 정보 전면 제거) 처리해 병합한 것입니다.

AI가 누락된 정보를 멋대로 채우지 못하게 다지는 프롬프트 '깎기'와 스킬 설계 노하우 공유.


밤 11시 11분, 한 참가자가 프롬프트 설계의 근본 문제를 짚었다. 사람은 누군가에게 말을 전할 때 습관적으로 단어나 정보를 누락하기 때문에, 애초에 자기 생각을 100% 완벽하게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었다.

인간이 타인에게 뭔가 말할때 습관적으로 단어나 말들을 누락해서 보통 하다보니 100% 완벽하게 내 생각을 전달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잔아욤

이 지적은 AI에게 지시를 내릴 때도 똑같이 적용된다. 사람의 말이 원래부터 빈틈을 안고 있다면, 그 빈틈을 AI가 임의로 채우지 못하도록 프롬프트를 세세하게 '깎아' 두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흐름으로 이어졌다. 사람 사이의 대화에서는 그 빈틈을 상대가 맥락으로 채워주지만, AI는 눈치껏 채우는 대신 엉뚱한 방향으로 채우기 쉽다는 점이 '깎기'라는 표현이 나온 배경으로 읽힌다.

스킬은 가볍게, 모듈은 따로

곧이어 다른 참가자가 스킬 설계에 관한 조언을 꺼냈다. 카파시가 했다는 이야기인지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프롬프트나 스킬을 만들 때는 많은 과정을 촘촘히 짜기보다 간단하게 만들어 AI가 스스로 답을 찾아가게 하는 쪽이 더 좋은 성능으로 이어진다는 조언이었다.

더 성능이 좋다는 걸 들었습니다. 그 skill md을 최대한 가볍게 하고 모듈? 을 사용하라고

이 조언에 맞춰 메인 작업자가 할 일과 서브에이전트가 할 일을 구분해 따로 적어두는 실전 방식도 함께 공유됐다. 스킬 문서 자체는 가볍게 유지하고, 세부 작업은 역할을 나눈 모듈로 분리해 처리하는 구조인 셈이다.

UI 지침은 세세할수록 좋다

마지막으로 나온 조언은 앞선 원칙과 결이 달랐다. 프런트엔드나 UI 관련 작업만큼은 지침이 세세할수록 자동화 결과물의 품질이 올라간다는 경험이었다.

프런트나 UI는 지침 세세할수록 자동화가 잘됩니다

전체 지시는 가볍게 깎아 여지를 주되, 화면처럼 눈에 보이는 결과물을 다루는 지침은 오히려 세밀하게 채워야 한다는 이 대비는, 프롬프트 설계에 하나의 정답이 있는 게 아니라 작업의 성격에 따라 깎을 곳과 채울 곳을 가려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정보를 습관적으로 누락하는 사람의 언어 습성에서 출발해, 스킬 문서를 가볍게 두는 원칙과 메인·서브에이전트의 역할 분리, 그리고 UI 지침만큼은 세세해야 한다는 예외까지 이어진 이날 대화는 짧은 시간에 프롬프트 설계론의 여러 층위를 훑은 셈이다. 참여자 수는 3명으로 적었지만 30건의 메시지가 오간 것을 보면, 소수의 인원이 한 주제를 붙잡고 깊이 파고든 대화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화두에는 3명이 참여해 30건의 메시지를 남기며 짧은 인원으로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