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덱스 사용량 버그와 OpenAI 공식 장애 공지
새벽 시간대 코덱스 사용량 초기화가 오작동한다는 제보가 잇따르자 OpenAI가 공식 장애를 공지하고 재지급 조치를 알렸다.
새벽, 사용량이 제멋대로 움직이다
새벽 1시 58분, 한 참여자가 코덱스(OpenAI Codex) 사용량 화면에 이상이 생겼다고 알리며 대화가 시작됐다. 방금 초기화권을 쓴 지 한 시간 만에 사용량이 갑자기 0%로 떨어졌다는 것이었다.
"어 뭐지?? 저 방금 초기화권 사용했는데 1시간만에 갑자기 0%되어버렸는데 무슨일이지"
곧이어 비슷한 이상 증상이 여러 참여자에게서 동시다발적으로 보고됐다. 다른 참여자는 리셋 날짜가 임의로 바뀌면서 남은 사용량이 늘어났는데도 정작 100%로는 채워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저도 리셋 날짜 바뀌고 쓰던 계정 남은 사용량이 좀 늘었네요..? 뭐지 근데 왜 나는 100% 안주지.."
사람마다 다른 증상, 그리고 확산
이후 30분 남짓 동안 사용량이 90%에서 0%로 떨어졌다가 다시 11%로 올라가는 사례, 리셋 날짜가 며칠씩 앞당겨지는 사례, 사용량은 그대로인데 리셋 날짜만 바뀌는 사례 등 참여자마다 서로 다른 증상이 쏟아졌다.
OpenAI, 공식 장애 인정
새벽 2시 35분, 한 참여자가 OpenAI 공식 상태 페이지에 코덱스 사용량 관련 장애 공지가 올라왔다는 소식을 전했다.
"공식으로 코덱스 리밋 관련한 공지가 떴네요 https://status.openai.com/incidents/01M23KG62KKK448RN434CQ64Z8"
공지가 뜬 뒤에도 증상은 잦아들지 않았다. 새벽 3시 30분에는 GPT 서비스 자체에 접속이 안 된다는 보고까지 나오며 문제가 커지는 모습이었다.
"지금 gpt 다 오류나시나요?"
한 시간 남짓 뒤, 정상적으로 초기화권을 지급받지 못한 이용자에게 별도로 재지급하겠다는 방침이 방 안에서 정리됐다.
"리셋권이 정상적으로 사용안된 사람들에게 리셋권 지급한다는거네요"
새벽 한 시간여의 소동이 남긴 것
이 화제에는 참여자 18명, 발화 58건이 모였다. 초기화권 사용 직후 사용량이 급락하는 증상 제보로 시작해, 사람마다 제각각인 오작동 사례가 이어지고, 결국 OpenAI가 공식 상태 페이지에 장애를 인정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채 40분이 되지 않았다. 이례적으로 빨랐던 공식 대응 속도와, 정상 미지급자에 대한 재지급 방침까지 뒤따랐다는 점은, 이번 오작동이 일부 이용자의 착각이 아니라 서비스 쪽에서도 확인한 실제 장애였음을 뒷받침한다. 다만 장애가 정확히 어떤 원인으로 발생했는지, 사용자별로 왜 다른 증상이 나타났는지에 대한 세부 설명은 공지 이후에도 방 안에서 명확히 정리되지 않았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사용량 게이지 하나가 서비스 신뢰도를 좌우하는 핵심 지표라는 점을, 이번 새벽 소동이 새삼 확인시켜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