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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설계 순서를 뒤집자는 제안, 실무자가 BIM 동시계획으로 받았다

🕐 2026-09-10
본 기사는 여러 오픈카톡방 대화를 완전 익명(발화자 식별 정보 전면 제거) 처리해 병합한 것입니다.

이미지·3D 우선 설계 순서 제안이 곧바로 동의와 확장을 얻은 과정, 그리고 실제 2층 주택 모델링 테스트 결과를 정리했다.


오전 10시 반 무렵, 건축 실무에 익숙한 것으로 보이는 참가자들 사이에서 AI 시대 설계 순서를 다시 짜자는 제안이 나왔다. 대화의 축이 된 BIM(건물의 3D 형상과 속성 정보를 하나의 모델로 통합 관리하는 설계 방식)은 도면과 모델을 따로 그리지 않고 한 데이터에서 뽑아 쓰는 접근이다. 한 참가자는 기존 모델링 도구들의 흐름을 짚으며 접근 자체를 뒤집어보자고 했다. "외형이나 내부를 이미지로 생성해서 역으로 glb로 모델링화하는게 훨씬 빠르니까 개념 접근 자체도 다르지만 생성해내는 것부터가 다르니 건축계열도 3d 시안을 먼저 만들고 2d 에셋화해서 2d를 다시 3d화 하는게 더 빠르지 않을까 싶어요"라는 의견이었다. 이미지로 외형을 먼저 뽑아낸 뒤 3D 모델로, 다시 2D 도면으로 역산하는 순서가 기존의 2D 우선 설계보다 효율적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곧이어 "처음부터 건축으로 접근해서 freecad로 제어해서 bim 화 하는것보다 자유도 면에서 외형을 먼저 잡아내고 내부를 만들어 내고 bim화 하는게 더 빠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예요"라며 순서를 BIM화 단계까지 밀어붙였다.

반론 대신 확장 — BIM 기반 2D·3D 동시계획

이 제안에 붙은 것은 반론이 아니었다. 정확히 7분 뒤, 건축 쪽 실무자로 보이는 다른 참가자가 같은 방향으로 받았다. "사실 현재 업무의 연장선상으로 두니까 2d가 앞서는거지 실제로 ax가 건축설계에 도입된다고하면 처음부터 bim기반 2d&3d 동시계획으로 가지않을까요"라는 것이다. 지금의 2D 우선 순서는 기술적 최선이 아니라 기존 업무 방식을 그대로 답습한 결과일 뿐이라는 진단으로, 제안의 전제를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결론은 한 걸음 더 밀어낸 셈이다. 그는 "업무 방식자체가 바뀌는게 맞을거같아요"라고 덧붙였다.

제안을 꺼낸 참가자도 곧바로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라고 화답했다. 이어 "여기서 2d,3d동시계획을 해소하는게 언리얼이나 블렌더가 메인 기반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라며, 상대가 제시한 동시계획을 실제로 감당할 도구까지 짚었다. 그는 왜 이미지·3D 우선 접근이 더 자연스러운지도 설명했다. "건축설계도 현업에서 2d의 개념을 가져올때, 방대한 분량들을 학습하고 스스로 그걸 사고체계화해서 만들어내는게 너무 무겁다고느껴요 이미지 형태부터 개념이 파생되가는게 수월한 작업들이 진행되지 않을지 싶어요"라는 언급은, 2D 도면 체계를 처음부터 학습시키는 부담보다 이미지에서 개념을 파생시키는 쪽이 AI에게 더 자연스러운 경로일 수 있다는 관점이었다. 이 10분 남짓한 대화에서 2D 우선 방식을 옹호하고 나선 참가자는 없었다.

제안에서 실험으로 — 같은 과제, 두 개의 툴

논의는 그날 밤 실제 검증으로 이어졌다. 밤 10시, 한 참가자가 코덱스 아스트라 모델을 이용해 3D 툴 시네마4D에서 2층 주택을 만들어본 결과를 공유했다. "코덱스 아스트라 모델로 시포디(Cinema 4D) 에서 2층 주택 만들기 테스트 해봤습니다!! 에포트는 라이트로 했어요"라는 보고였다. 밤 11시 40분대에는 같은 참가자가 이번엔 스케치업으로 같은 과제를 반복한 결과를 올렸다. "이번엔 코덱스 아스트라 모델로 스케치업(SketchUP) 에서 2층 주택 만들기 테스트 해봤습니다!! 에포트는 라이트로 테스트 해봤습니다"라는 후속 보고는, 같은 조건(2층 주택, 라이트 에포트)을 서로 다른 툴에서 반복해 결과를 비교해보려는 의도로 읽힌다.

이날 대화는 설계 순서를 다시 짜자는 추상적 제안이 곧바로 동의와 확장을 얻고, 다시 동일 과제를 여러 툴에서 반복 실행하는 구체적 검증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단독건물 내집짓기가 로망이신 분들은 이제 ai로 모델링 초안만들어서 건축사무소에 견적 의뢰하겠네요"라는 전망까지 나온 것을 보면, 이 논의가 단순한 툴 선호를 넘어 건축 설계 프로세스 자체가 재편될 수 있다는 기대로 이어지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