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 토큰 폭식에 리셋권 순삭
GPT-6 아스트라를 하이·울트라 옵션으로 돌린 참가자들이 주간 한도와 5시간 한도가 순식간에 바닥났다고 토로했다. 코덱스(Codex)의 유료 초기화권까지 동원해도 소모 속도를 따라잡기 어려웠다는 후기가 이어지며, 새 모델의 체감 성능만큼이나 토큰 소모 방식이 방의 화두로 떠오른 것으로 보인다.
오전 9시 52분, 한 참가자가 가벼운 안도의 한마디를 올렸다. 코덱스에 있던 80달러짜리 초기화권을 그나마 쓸 수 있어 다행이라는 것이었다. 물음표를 붙인 문장 뒤에는, 안 그랬으면 어땠을지 짐작이 가는 여운이 남았다.
"코덱스에 $80불 초기화권이 있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 "
곧이어 아스트라를 직접 돌려 본 후기가 쏟아졌다. 100달러 요금제로는 감당이 안 된다는 하소연이 대표적이었다.
"아스트라 너무 아스트랄하게 토큰 잡아먹는데요....100달러 플랜으로는 너무 모자라요"
오케스트레이터로 쓰다 리셋권 3개를 다 날린 사례
가장 구체적인 사례는 오후 1시 12분에 올라왔다. 한 참가자는 아스트라를 오케스트레이터 역할로 하이 옵션만 써서 돌렸는데, 리셋권 3개를 전부 소진하고도 작업 진척도는 10%에 그쳤다고 전했다. 쓰라고 내놓은 AI가 맞는지 모르겠다는 자조 섞인 반응이 뒤따랐다.
"와 아스트라 토큰 감당이 안되네요 오케스트레이터로 high로만 썼는데 리셋권 3개 다 썼어요 그리고도 작업 진척도 10% ;; 이거 맞나 쓰라고 내놓은 ai가 아닌 거 같은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이 되자 상대적으로 가벼운 옵션에서도 같은 문제가 반복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 참가자는 아스트라를 라이트 옵션으로 썼는데도 플러스 요금제의 5시간 쿼터가 그대로 녹아내렸다며, 사실상 플러스 요금제로는 쓰지 말라는 수준이라고 평했다. 이어서 5시간짜리 제한을 두 번이나 54분 만에 소진했다는 구체적인 시간까지 공유됐다.
"와 아스트라 light로 써도 플러스 5시간 쿼터 그냥 녹아내리네요 ㅋㅋㅋ 플러스는 쓰지말라는 수준인데"
"5시간 제한 두 번을 54분만에!!"
성능에 대한 만족과 소모에 대한 불안이 함께 커졌다
이 화제에는 참여자 34명, 발화 172건이 몰려 이날 방에서 가장 큰 반응을 얻었다. 앞선 블라인드 테스트 화제가 아스트라의 성능에 대한 찬사였다면, 이 화제는 같은 모델을 실제로 오래 쓰려 할 때 마주치는 비용 문제를 드러낸다. 라이트 옵션조차 예외가 아니었다는 후기는, 문제가 특정 사용 방식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인상을 준다.
코덱스의 유료 초기화권이 여러 참가자에게 임시방편으로 언급됐다는 점도 눈에 띈다. 새 모델의 성능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그 기대를 실제로 오래 붙잡고 쓸 수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로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 창에서 요금제나 한도 관련 공식 조정이 나올지가 이 화제의 다음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