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가 인제스트 오픈소스를 전부 반려했다, 사내 온톨로지는 프로테제로 한땀한땀
프로테제로 사내 온톨로지를 수작업 구축 중이라는 실무 공유에 OWL·TTL·XML 형식 이동과 자동화 반려 경험이 오갔다.
저녁 6시 무렵, 한 참여자가 상사의 지시로 사내 온톨로지를 만들고 있다는 근황을 올렸다. 도구는 프로테제(Protégé), 방식은 자동 추출이 아니라 항목을 하나씩 넣는 수작업이었다. 커뮤니티에서 자주 오가는 검색 증강 생성(RAG)이나 벡터 검색 이야기와는 결이 다른, 오래된 지식 표현 도구가 사내 과제로 다시 등장한 장면이었다.
"상사의 명으로 온톨로지 구축 작업 프로테제로 하고있습니다...."
작업은 형식을 한 번 갈아탄 상태였다. OWL로 시작했다가 TTL로 옮겼고, 사내 코파일럿에 심으려면 다시 XML로 가야 할 것 같지만 일단은 TTL로 진행 중이라고 했다. 온톨로지 자체의 내용보다 그 내용을 어떤 직렬화 형식으로 들고 있어야 하는가가 실무의 실제 고민으로 올라와 있는 셈이다.
"네네ㅋㅋ owl로 하다가 ttl로 갔네요..이제 또 사내 코파일럿에 심으려면 xml로 해야할거같지만 일단은 ttl로 하고있습니다ㅋㅋ"
자동화를 시도하지 않은 것도 아니었다. 오픈크랩을 비롯해 여러 인제스트 오픈소스를 들고 갔지만 학구파인 상사에게 전부 반려당했고, 그래서 한땀한땀 손으로 만들고 있다는 사정이 뒤따라 나왔다. 도구가 없어서가 아니라 도구를 쓰자는 제안이 통과되지 않아 수작업이 됐다는 점에서, 이 사례는 기술 선택이 조직 안에서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보여주는 쪽에 가깝다.
"오오 감사합니다...ㅠㅠㅠ상사가 학구파라 한땀한땀 수작업으로 만들고있어요..오픈크랩을 비롯해 여러 인제스트 오픈소스 들고갔는데 다 빠꾸먹었네요..ㅋㅋ"
방의 응답은 곧바로 자료 공유로 이어졌다. 한 참여자가 LLM이 OWL 형식으로 온톨로지를 구축하는 오픈소스 레포(open-ontologies)를 링크로 건넸고, 다른 참여자는 프로테제 자체에 흥미를 보이며 오픈크랩에도 온톨로지 에디터를 붙여보겠다고 했다. 한 사람의 사내 과제가 다른 사람의 도구 개발 아이디어로 옮겨붙은 흐름이다.
"이것도 owl 형식으로 llm이 온톨로지 구축하는거라 도움되실지 모르겠네요"
이 대화가 눈에 띄는 이유는 온톨로지가 다시 실무 과제로 호출된 맥락에 있다. 사내 코파일럿에 심는다는 목적지가 분명하게 언급된 만큼, 이 작업은 학술적 지식 표현이 아니라 사내 AI가 참조할 구조를 미리 깔아두는 일에 가깝게 읽힌다. 형식이 OWL에서 TTL로, 다시 XML 가능성으로 옮겨 다니는 것도 그 목적지의 요구에 맞추는 과정으로 보인다.
정리하면 수작업과 자동 인제스트 사이의 선택이 기술적 우열이 아니라 검수자의 기준으로 갈린 사례였다. LLM으로 온톨로지를 뽑아내는 오픈소스가 이미 링크로 오갈 만큼 존재하는데도 손으로 만드는 쪽이 채택됐다는 점은, 지식 구조를 다루는 작업에서 검증 가능성이 속도보다 앞서는 판단 기준으로 쓰이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