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덱스 앱·커서·opencodex 등 코딩 클라이언트 사용성 비교
저녁 6시를 앞두고 코딩 클라이언트 이야기가 이어졌다. 코덱스 앱(OpenAI 코덱스 데스크톱 앱)을 두고 평가가 정면으로 갈렸는데, 갈린 지점은 기능의 유무가 아니라 그 기능을 자기 기계가 감당하느냐였다. 한 참여자는 대화창마다 브라우저를 따로 띄워 둘 수 있어 worktree(깃 워크트리·한 저장소를 여러 작업 폴더로 갈라 쓰는 방식)로 같은 프로젝트를 다룰 때 직관적이라고 했다.
"각 대화창마다 browser 띄워놓을 수 있어서"
같은 참여자도 불만은 있었다. diff(변경분 대조)를 서로 다른 branch끼리 비교하도록 해 둔 점이 이상하다는 지적이었다. 한 화면에서 여러 갈래를 동시에 다루려다 보니 대조 기준까지 갈래 사이로 넘어가 버린 셈이다. 무게에 대해서는 반응이 정반대로 나뉘었다. 켜면 컴퓨터가 멈춘다거나 몹시 무겁다는 쪽과 요즘은 라이트해졌다는 쪽이 같은 시간대에 부딪혔고, 그 사이로 워크트리 사용성이 좋다는 평이 끼어들었다.
"나는 코덱스앱켜면 컴퓨터 멈춤"
대안 이야기는 토큰이 바닥나는 상황에서 시작됐다. 한 참여자는 한도가 소진되면 커서(Cursor)로 옮겨 간다며, 브라우저 유즈(browser use·브라우저를 대신 조작하는 기능)를 돌리면 자체 브라우저 탭이 열려 그 안에서 작업이 굴러간다고 공유했다.
"커서에 브라우저 유즈돌리면 자체 브라우저 탭 열어서 굴러갑니다"
opencodex는 이름이 비슷해도 앞의 코덱스 앱과 같은 제품의 다른 판이 아니라, 어떤 런타임에도 붙일 수 있다는 별개 클라이언트로 이야기됐다. 그래서 평가 기준도 달랐다. 붙이는 자유도가 먼저 언급됐고, 캐시 히트(cache hit·앞서 넣은 입력을 다시 쓰는 비율)가 좋다는 사용기와 실제로 PR을 올려 머지까지 했다는 후기가 뒤따랐다. 앞선 두 도구가 화면 구성과 장비 부담으로 평가받은 것과 달리, 이쪽은 이미 쓰던 환경에 얹히느냐로 평가받은 셈이다. 새벽 2시대까지도 이 도구를 매일 쓴다는 발언이 남았다.
"저두 오픈코덱스 맨날씀.. pr도 열심 올리는 중"
반대로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도 있었다. 프라임 에이전트는 다이나믹 워크플로우(작업 순서를 미리 못 박지 않고 상황에 따라 바꿔 가며 도는 방식)가 잘 돌지 않아, 같은 자리에서 견준 omp 쪽이 낫다는 의견이 나왔다. 두 이름 모두 방에서는 별도 설명 없이 오간 터라 여기서도 평가만 옮긴다. 나쁘지는 않다는 단서가 붙었지만, 감동까지는 아니었다는 것이다.
"프라임에이전트 써봤는데 감동을 느끼진 못함 저도 나쁘진 않은거같은데"
이날 비교에서 승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같은 앱이 누구에게는 여러 작업 폴더를 한눈에 두는 도구였고 누구에게는 기계를 멈추는 부담이었으며, 무게 평가마저 정반대로 갈렸다. 선택을 실제로 가른 것은 기능 목록이 아니라 남은 토큰과 장비 사양이었다. 클라이언트를 고르는 자가 성능 자체에서 자기 작업 환경과의 궁합 쪽으로 옮겨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