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보고서로 학습시킨 '윤문기'부터 클로드에 코덱스·제미니 붙이기까지
사내 보고서로 학습시키는 윤문 도구 자체 제작기와, 클로드를 프로젝트 매니저로 두고 코덱스·제미니를 워커로 붙이는 멀티모델 조합 소개가 이어졌다. 기존 작업물을 통째로 버리고 새 스킬을 만들어 한 달치보다 나은 결과를 얻었다는 후기도 나온 것으로 보인다.
오후 2시 26분, 한 참여자가 자신이 만들고 있는 도구 이야기를 채팅방에 꺼냈다.
무슨 일
"윤문기 만드는 중..."
이어 그 방식을 짧게 설명했다.
"역으로 평가원이나, 사내 보고서나 그런거 기반으로 학습시켜서"
평가 기준이나 사내 문서를 학습 데이터로 삼아 글을 다듬는 도구를 자체 제작 중이라는 얘기였다. 8분 뒤 다른 참여자가 자신의 조합을 공유했다.
"다른 LLM 들이랑 피드백해서 Luna 에서 폴리싱해서 끝낼까 생각중..."
10분 뒤, 세 번째 참여자가 또 다른 조합을 소개했다.
"클로드 pm에 워커로 코덱스랑 제미니 붙여서 쓰는데"
클로드를 프로젝트 매니저 역할로 두고, 코덱스와 제미니를 실제 작업을 처리하는 워커로 붙여 쓴다는 구조였다. 오후 4시 36분, 네 번째 참여자가 이런 시도의 성과를 전했다.
"웹툰 다 엎어버리고 새로 스킬 만들었더니 1달 내내 만든거보다 더 좋은게 나와버림"
왜 중요한가
한 시간 남짓한 대화 안에서 서로 다른 세 가지 방식의 멀티모델 조합이 오갔다는 점이 눈에 띈다. 사내 문서로 자체 학습시킨 윤문 도구, 여러 LLM의 피드백을 모아 한 모델에서 마무리하는 조합, 클로드를 관리자로 두고 다른 모델을 워커로 붙이는 구조까지, 접근 방식은 제각각이지만 공통점은 하나의 모델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각 모델의 강점을 서로 다른 단계에 배치해 쓰는 방식이 실무에서 자연스럽게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큰 그림
가장 눈에 띄는 건 기존 작업물을 통째로 버리고 다시 만든 스킬이 한 달치 결과물보다 나았다는 후기다. 새로운 조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이전 방식을 고집하지 않고 처음부터 다시 짰다는 점이, 결과적으로 더 나은 산출물로 이어진 셈이다. 이 대화가 보여주는 건 특정 모델이나 조합이 정답이라는 결론이 아니라, 각자 자신의 작업에 맞는 조합을 실험하며 찾아가는 과정 자체다. 윤문기 자체 제작이든 멀티모델 워커 구조든, 결국 방향은 한 모델에게 모든 걸 맡기지 않고 역할을 나누는 쪽으로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화제에는 14명이 참여해 72건의 메시지가 오갔다. 사내 문서로 도구를 직접 학습시키는 시도부터 여러 모델을 역할별로 조합하는 구조까지, 소개된 방식이 서로 겹치지 않았다는 점도 특징이다. 한 가지 정답으로 수렴하기보다 각자의 작업 환경에 맞춰 조합을 짜는 실험이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이 시기 에이전트 워크플로우가 아직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흩어진 채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