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Story · 에르메스단

AI 코딩 툴 티어리스트에 반박 쏟아졌다 — Amp 최상단·Cursor S등급 논란

🕐 2026-08-25에르메스단
본 기사는 여러 오픈카톡방 대화를 완전 익명(발화자 식별 정보 전면 제거) 처리해 병합한 것입니다.

외부에서 공유된 AI 코딩 툴 티어리스트를 두고 Amp 최상단 배치와 Cursor S등급에 반박이 쏟아지며 참여자 22명·발화 109건이 오갔다. 순정 설치냐 커스터마이징 반영이냐를 두고 갈린 반응은, 참여자들이 외부 평가를 자신의 실사용 경험으로 재검증하려는 경향을 시사한다.


저녁 8시 무렵, 외부 SNS에서 캡처된 AI 코딩 툴 티어리스트 이미지 한 장이 에르메스단에 올라왔다. 앞서 저녁 7시 48분께에는 AI 모델을 줄 세운 다른 티어표를 두고도 한 차례 갑론을박이 오간 뒤였다. 코딩 툴 순위표를 둘러싼 반박이 밤새 이어지며 참여자 22명, 발화 109건이 오갔다 — 이날 방에서 가장 많은 발화가 몰린 화두였다.

최상단 자리를 둘러싼 반박

이미지가 공유되자마자 참여자들이 최상위권 배치를 두고 의문을 쏟아냈다. 가장 먼저 도마에 오른 건 최상단에 놓인 도구였다.

"이거야 말로 진정 돈 먹은거 아님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mp가 최상단이라니 "

Amp라는 도구가 최상단에 오른 것을 두고 한 참여자가 웃음 섞어 스폰서십까지 언급한 셈인데, 실제 후원 관계가 확인된 것은 아니고 최상단 배치가 자신의 실사용 감각과 어긋난다는 농담 섞인 의구심에 가깝다. 6분 뒤 커서(Cursor)의 등급에도 반박이 붙었다.

"cursor 가 S라니"

순위 기준을 둘러싼 이견

2분 뒤에는 코덱스(Codex)에 대한 다른 순위 제안이 나왔다.

"codex 1티어 바로 밑에 omp omo gjc 붙는게 맞을듯 codex 사용성은 ㄹㅇ 1황이니까"

코덱스(Codex)의 사용성을 최상위로 두고 그 바로 아래 등급에 몇몇 도구를 배치하자는 제안이었다. 다만 여기서 언급된 'omp omo gjc'가 정확히 어떤 도구들을 가리키는지는 대화에서 풀이되지 않았다 — 축약 표기로만 오간 탓에 원래 이름을 특정하기는 어렵다.

이튿날 새벽 7시 20분에는 순위표 이미지 우측 상단에 있던 도구의 정체가 공유됐다.

"맨 위에 오른쪽은 데빈이래요 https://devin.ai/"

순위표가 부딪힌 구조적 문제

이번 반박들을 관통하는 건 단순한 취향 차이가 아니라 평가 기준 자체에 대한 의문이었다. 어떤 도구를 순정 상태로 켜서 비교했는지, 아니면 확장 기능과 커스터마이징까지 반영해 비교했는지에 따라 같은 도구의 위치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었다. Amp의 최상단 배치나 Cursor의 S등급처럼 실사용 경험과 동떨어진 결과가 나올 때마다, 참여자들은 순위표의 신뢰도 자체를 문제 삼았다. 도구 하나하나의 위치를 따지기에 앞서, 애초에 이 순위가 어떤 조건에서 매겨졌는지를 먼저 물은 셈이다. 같은 도구라도 순정 상태와 커스터마이징 상태의 성능이 다르게 나오는 이상, 기준을 밝히지 않은 순위표는 어느 자리에 무엇을 놓든 반박을 피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대화 저변에 깔려 있었다.

누가 이 순위표를 만들었는지조차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도 논쟁을 키운 요인이다. 출처가 불명확한 이미지 한 장이 SNS를 통해 유통되고, 그 이미지가 다시 실사용자가 모인 커뮤니티로 흘러들어와 검증대에 오르는 구조는 이날 대화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됐다. 이 방에서 다룬 다른 화두들과 비교해도 발화 109건은 가장 많은 수치였는데, 순위 하나하나에 대한 반박이 쌓이며 대화가 길어졌다는 걸 보여준다.

밤새 이어진 반박의 공통 축은 순위 그 자체보다 순위를 매긴 기준이었다. 순정 설치 상태를 기준으로 한 건지, 커스터마이징까지 반영한 건지를 두고 의견이 갈렸고, 애초에 누가 만든 순위인지조차 모른다는 반응도 나왔다. 출처가 불분명한 순위표 한 장이 참여자 대부분의 실사용 경험과 어긋나는 지점마다 반박을 부른 흐름은, 이 방의 참여자들이 외부 평가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자신의 사용 경험을 기준으로 재검증하려는 경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