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Story · 에르메스단

오푸스 1순위 페이블 3순위, 에르메스단 모델 가성비 순위표

🕐 2026-08-24에르메스단
본 기사는 여러 오픈카톡방 대화를 완전 익명(발화자 식별 정보 전면 제거) 처리해 병합한 것입니다.

Opus·Sol·Luna·GLM·클로드 페이블 등 모델을 용도별로 배분해 쓰는 가성비 논쟁이 에르메스단에서 이어졌다. 값비싼 모델은 구독 한도 안 사용 빈도가, 가벼운 모델은 필요성 자체가 판단 기준으로 갈리는 모습은 가성비 판단이 성능표 한 장으로 정리되지 않는다는 걸 시사한다.


Opus·Sol·Luna·GLM·클로드 계열 페이블(Fable) 등 여러 모델을 용도별로 어떻게 배분해 쓸지를 둘러싼 가성비 논쟁이 에르메스단의 상시 화두로 이어졌다. 한 참여자는 비용까지 감안한 개인 선호 순위를 상세히 공개했다.

"저의 개인적인 선호 순위는 (돈 포함) 1. opus 5 high (구독안에서 비교적 많이 쓸 수 있어서) 2. kimi k3 max (구독권내에서 사용량 더 많이줬다면 오푸스 대신썼을것) 3. fable 5 xhigh (나보다 비싼데 어쨌든 똑똑함) 4. gpt 5.6 sol medium~high (대화안하고 일만 시킬거면 이거) 5. glm 5.3 max (돈이 없을때 진짜 뭐같지만 어쩔수없이 씁니다)"

오푸스를 구독 한도 안에서 가장 많이 쓸 수 있다는 이유로 1순위에 놓고, 클로드 계열인 페이블은 "나보다 비싼데 어쨌든 똑똑하다"는 평가로 3순위에 배치한 점이 눈에 띈다. 대화형 상호작용이 필요 없는 단순 작업에는 GPT 계열 sol을, 예산이 부족할 때는 GLM을 쓴다는 용도별 구분도 함께 제시됐다. 다섯 단계로 나뉜 이 순위는 모델 하나를 정답으로 고르기보다, 작업 성격과 지갑 사정에 따라 여러 모델을 번갈아 쓰는 배분 전략에 가깝다.

가벼운 작업에 대한 눈높이도 갈렸다. 다른 참여자는 루나 정도는 크게 고민하지 않고 손발처럼 가볍게 쓴다고 밝혔다.

"그냥 손발로만 쓰세여..루나같은건.."

또 다른 참여자는 한발 더 나아가 대부분의 사용자에게는 sol까지도 굳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애초에 대부분의 사람들한테 sol까지 필요 없을거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이 의견에는 곧바로 반론이 붙었다. 한 참여자는 솔의 high 등급이야말로 최고라며 맞섰다.

"솔은 high가 짱인데요"

같은 모델을 두고 1분 남짓 사이에 굳이 필요 없다는 쪽과 이게 최고라는 쪽으로 상반된 평가가 오간 셈이다. 이 화두는 참여자 62명·발화 166건 규모로 이어지며, 전체 4,792건·226명이 오간 이번 창(8월 20일~24일)에서도 방을 통틀어 가장 꾸준한 논쟁거리 중 하나로 꼽힌다. 가성비 판단이 절대적인 성능 순위 하나로 정리되지 않고, 개개인의 사용 패턴과 예산 감각에 따라 계속 갈리고 있다는 걸 시사한다.

오푸스 1순위·페이블 3순위처럼 세밀하게 등급을 나눈 순위표와, 루나·솔처럼 상대적으로 가벼운 모델을 두고도 필요성 자체를 두고 갈리는 반응이 한 화두 안에 섞여 있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값비싼 모델일수록 오히려 구독 한도 안에서 얼마나 자주 쓸 수 있느냐가 우선순위를 가르는 기준이 됐고, 가벼운 모델은 "굳이 필요한가"라는 효용 자체에 대한 물음으로 이어졌다. 두 축이 동시에 논쟁 대상이 됐다는 사실은, 모델 선택 기준이 성능표 한 장으로 요약되기 어려운 단계에 들어섰다는 걸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