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 하네스 이미지 첨부, OS마다 제각각인 삽질기
참여자들이 CLI 하네스에서 이미지를 붙여넣는 방법을 두고 각자의 시행착오를 나눴다. 한 참여자는 WSL에서 이미지 첨부가 된다고 전했고, 다른 참여자는 맥에서는 안 된다고 답하며 환경 차이가 드러났다.
저녁 여섯 시 반쯤, 한 참여자가 CLI 도구를 쓰다 마주친 답답함을 토로했다. "herdr에는 이미지 첨부가 안되는데"라며 다른 참여자들에게 해법을 물었다. herdr 는 터미널에서 쓰는 CLI 기반 AI 코딩 도구다. 이어진 "omon쓰시는분들" "이미지 첨부는 어떻게 해결하시나여"라는 질문이었다. omon 은 이 방에서 쓰는 또 다른 CLI 하네스를 부르는 이름이다.
곧바로 응답이 붙었다. 다른 참여자는 "그냥 파일 링크로..."라는 우회법을 공유하며 "하고잇습니다. 아직은"이라고 덧붙였다. 커스텀 개조까지 고민했지만 아직 답을 못 찾았다는 속내도 나왔다. "커스텀할가 고민햇는데.. 흠" "그게 저도 좀 불편해요"라는 말이었다. 원래 질문을 던진 참여자는 평소 클립보드 캡처 방식을 쓰고 있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저는 클립보드에 캡쳐해서" "항상 붙여넣기했었어서"라고 설명했고, 결국 "아 해결하신분은 없군요"라는 확인으로 이어졌다.
해법을 고민하던 참여자는 직접 코드를 손보는 쪽으로 기울었다. "fork 받아서 고쳐볼까 생각중입니다." "누군가 pr 올려주길 기다리고잇는데 아직없나봐요"라는 말이었다. 다른 참여자가 "herdr 확장 뒤져서 없으면 플러그인 하나 만들어보시는것도?"라고 제안하자 "아 플러그인이 되죠"라는 답이 돌아왔다.
그런데 잠시 뒤 상황을 뒤집는 보고가 올라왔다. 또 다른 참여자가 "해보니 wsl에서는 헛둘에 이미지첨부 되네요"라고 전한 것이다. 여기서 헛둘은 방 사람들이 쓰는 또 다른 CLI 도구를 가리키는 이름이다. 이 소식에 코드 수정을 고민하던 참여자는 곧바로 자신의 환경을 재확인했다. "홀리.. 맥은 안되는데"라는 반응이었다. WSL에서 성공했던 참여자는 다른 단축키를 권했다. "맥은 ctrl v하면 되지 않아요?" "cmd말고"라는 제안이었다. 이에 "어 그래요?" "함 해볼게요"라는 반응이 이어졌고, 실제로 시도해본 결과는 "아 해보니까 경로로 들어가네요"였다. 다만 완전한 해결은 아니었다. "이러면 원격지에선.." "첨부전송이 안되는디" "되려나.."라며 새로운 의문이 남았다.
"해보니 wsl에서는 헛둘에 이미지첨부 되네요"
같은 CLI 하네스를 두고도 결과가 제각각이었다. 한 도구는 애초에 이미지 첨부 기능이 없어 파일 링크로 우회해야 했고, 다른 도구는 WSL에서는 단축키 하나로 되는데 맥에서는 다른 조합을 써야 했으며, 그마저도 원격 환경에서는 다시 막혔다. 참여자 각자가 캡처, 클립보드, 경로 지정, 포크 개조까지 서로 다른 우회로를 시도하고 있었다는 점도 눈에 띈다.
OS와 실행 환경에 따라 같은 기능의 동작 여부가 갈리는 상황은, CLI 기반 AI 하네스가 아직 크로스플랫폼 완성도 면에서 갈 길이 멀다는 걸 보여준다. 사용자들이 각자 알아낸 단축키와 우회법을 실시간으로 주고받으며 서로의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모습은, 공식 문서보다 이런 방 안의 실전 공유가 더 빠르게 답을 찾아준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