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정부 AI 사업 세 전선 동시 참전 — 신약 챌린지는 허깅페이스 22위
한 참여자가 자신이 속한 AI 스타트업이 정부의 '모두의 AI' 공모, '보안 파운데이션 모델' 컨소시엄, 그리고 이미 3자구도가 확정된 별도 사업까지 세 개의 개별 전선에 동시에 참전했다고 밝혔다. 같은 팀이 진행하는 'AI 신약 개발 챌린지'도 허깅페이스 스페이스 인기순위 22위, 제출 2,600건 이상을 기록하며 함께 주목받았다. 정부 사업 참여와 오픈 챌린지 성과가 같은 팀에서 동시에 터진 하루였다.
밤 열한 시가 다 되어가는 시각, 그동안 말을 아끼던 소식 하나가 방에 풀렸다. 한 참여자가 "기사가 떴으니 이제 공개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겠네요. 정부의 '모두의 AI' 공모에 제가 속한 '비드래프트'는 '이스트소프트 컨소시엄'으로 참여를 하였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https://www.hani.co.kr/arti/economy/it/1273479.html"라며 언론 보도가 나온 뒤에야 밝힐 수 있었던 참여 소식을 전했다. 방 사람들은 곧바로 축하를 보냈다.
소식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몇 분 뒤 같은 참여자가 두 번째 소식을 이어 붙였다. "저희가 '보안 파운데이션 모델' 컨소시엄에도 합류했어요. 기사 뜨기전까지 어느 컨소인지 말씀을 드릴수는 없지만 거기도 꼭 되었으면 해요. 떡 두판 돌리고 싶습니다."라는 말이었다. 방장이 직접 사무실을 방문한 뒤라 축하 분위기는 한층 더 달아올랐다. 이 참여자는 이날의 상황을 스스로 정리하며 이렇게 밝혔다. "이제 3대전입니다. 일단 독파모는 오늘로서 3자구도로 확정이니 일단 숨을 돌리셨을테고. 남은건 '보안 파운데이션 모델'과 '모두의 AI' 선정입니다. 독파모 참여사들이 새로운 두개의 전선에도 출전하셨죠. 제대로 경쟁해봐야죠"라는 설명이었다. 정리하면 '모두의 AI', '보안 파운데이션 모델', 그리고 참여사 구도가 이미 3자로 확정된 별도 사업까지, 서로 다른 세 개의 정부 관련 사업에 동시에 발을 걸친 상태라는 뜻이다.
여기서 '독파모'는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의 약칭이다.
같은 밤, 이 팀이 별도로 진행해온 오픈 챌린지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우리의 'AI 신약 개발 챌린지'가 허깅페이스 스페이스 전체 인기순위 22위까지 올라갔습니다. 글로벌 AI 개발자 1,200만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는 허깅페이스 메인 첫페이지에 무조건 노출되기 시작했네요. 이제 더 많은 참여자들이 신약 개발에 동참하실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내일은 10위권으로 상승했으면 합니다. "라는 소식에 이어, 구체적인 제출 규모도 공개됐다. "현재 2,600건 이상의 신약 물질 후보들이 제출되었네요. 내일은 3천건이 돌파할듯 합니다. 유일무이한 압도적인 수량입니다."라는 설명이었다.
이날 오간 이야기들을 겹쳐 보면, 정부 지원 사업 참여와 오픈소스 크라우드소싱 챌린지라는 서로 다른 두 갈래의 성과가 같은 팀에서 같은 밤에 동시에 확인된 셈이다. 정부 사업 세 곳은 아직 선정 여부가 남은 진행형 소식이고, 신약 챌린지 순위와 제출 건수는 이미 손에 잡히는 수치로 확인된 성과라는 점에서 성격이 다르다. 그럼에도 두 갈래 소식이 같은 저녁에 겹쳤다는 사실은, 정부 주도 AI 사업과 민간 오픈 플랫폼 챌린지가 더 이상 별개의 트랙이 아니라 한 팀의 역량을 동시에 검증하는 무대로 함께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