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Story · 에르메스단

'AI 에이전트용 넥스트제이에스' — 버셀 eve 프레임워크와 툴콜 흑마술 뒷이야기

🕐 2026-08-17에르메스단
본 기사는 여러 오픈카톡방 대화를 완전 익명(발화자 식별 정보 전면 제거) 처리해 병합한 것입니다.

새로 등장한 eve라는 도구에 참여자들이 헷갈려하자, 버셀(Vercel)이 만든 AI 에이전트 개발 프레임워크라는 상세한 설명이 올라왔다. 이어 하네스마다 다른 툴콜 방식을 흑마술처럼 변환해 맞춘다는 뒷이야기가 이어진 것은, 에이전트 인프라 표준화 시도와 그 이면의 임기응변식 호환 작업이 같은 커뮤니티 안에서 동시에 관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밤 9시 54분, 새로 등장한 'eve'라는 이름의 도구를 두고 참여자들이 헷갈려하자 한 참여자가 헤르메스 같은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곧이어 다른 참여자가 정체를 상세히 풀어놨다. eve는 버셀(Vercel)이 만든 AI 에이전트 개발 프레임워크로, 단순한 CLI가 아니라 'AI 에이전트용 넥스트제이에스(Next.js)'에 가까운 개념이라는 설명이었다.

"eve는 Vercel이 만든 AI 에이전트 개발 프레임워크예요. CLI만은 아니고, "AI 에이전트용 Next.js"에 가까운 개념이에요."

설명에 따르면 eve의 에이전트는 폴더 구조로 정의된다. agent.ts(모델 설정)·instructions.md(시스템 프롬프트)·tools(도구)·skills(절차적 지식)·channels(슬랙 등 연동) 같은 파일 위치가 곧 에이전트의 구성을 결정하며, 넥스트제이에스가 파일 위치로 라우팅을 정하듯 eve도 파일 위치로 에이전트를 구성한다는 것이다. 에이전트는 기본적으로 격리된 가상머신(VM) 샌드박스에서 실행되고, 중단돼도 이어서 실행되는 durable execution과 인증·스케줄링·트레이싱 같은 인프라를 프레임워크가 표준화해준다고 덧붙였다.

코드는 깃허브(GitHub)에 아파치 2.0 라이선스로 공개돼 있고 타입스크립트와 마크다운으로 작성하며, 배포는 기본적으로 버셀을 쓰지만 버셀에 종속되지는 않는다고 회사 측이 밝혔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이 참여자는 클로드 코드(Claude Code)나 코덱스(Codex) 같은 완성된 코딩 에이전트를 쓰는 것과 달리, 나만의 커스텀 에이전트를 만들 때 세션 관리·샌드박스·재시도 로직 같은 밑바닥 인프라를 매번 새로 짤 필요가 없게 해주는 도구라고 비유했다. 2026년 6월 17일 공개 프리뷰로 나온 아직 베타 단계 도구라는 점도 함께 짚었다.

화제는 곧 하네스마다 제각각인 도구 호출(tool call) 방식을 맞추는 뒷이야기로 옮겨갔다. 한 참여자는 이걸 흑마술처럼 변환해 쓴다고 표현했고, 다른 참여자는 정작 AI 쪽에서는 자신이 내뱉은 호출이 번역되어 전달된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지 않겠냐는 의문을 던졌다.

"하면 된다고 봐서 그냥 흑마술"

"글킨 하겠,,져...? 근데 걔는 모르지 않나요 자기는 내뱉는데 번역되서 가는거니"

새 프레임워크의 파일 기반 구조를 상세히 설명하는 참여자와, 기존 하네스의 툴콜 변환을 흑마술에 비유하는 참여자가 한 대화 안에 있었다는 것은, 이 커뮤니티가 에이전트 인프라의 표준화 시도와 그 이면의 임기응변식 호환 작업을 동시에 지켜보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