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보드 뒤덮은 60.4점 — 신약 챌린지 순위 다툼 후끈
말라리아 신약 발굴 챌린지 리더보드에서 상위권이 60.4점에 몰리며 '첫 번째 천장'이 형성됐지만, 이후 66점까지 기록이 갱신되며 저녁까지 순위 다툼이 이어졌다.
오후 4시, 리더보드 화면이 방에 공유됐다.
"현재 60.4점에 1,2,3등이 모두 모였습니다. 이게 첫번째 천장인듯 합니다. 이것을 돌파하실 용자를 기대합니다. 여러분의 허깅페이스 Like 클릭한번이 더욱 많은 도전자들을 불러들이는 성원이 됩니다"
앞서 소개된 말라리아 신약 발굴 챌린지에서, 상위권 세 명이 나란히 60.4점에 몰리며 '첫 번째 천장'이 형성됐다는 소식이었다. 허깅페이스에 공개된 리더보드였고, 주최자는 관심을 늘려 달라는 부탁도 함께 남겼다.
천장은 오래가지 않았다. 30여 분 뒤 순위가 흔들렸다. "오 제가 0.01점차로 1등으로 ㅋㅋㅋㅋㅋ" 0.01점이라는 근소한 차이로 선두가 바뀌었다는 소식에 방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챌린지를 주최한 참가자는 이 수치들이 갖는 의미를 짚었다. "여러분들이 얼마나 대단한 성과를 보여주신지 잘 체감이 안되실겁니다. 50.9 이상이면 이건 신약급이 맞습니다. 전임상 바로 들어가도 될 정도라고 봅니다.(물론 전임상을 모두 통과한다는 뜻은 아니며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얘기입니다.) AI와 하네스로 단기간에 가설을 세워 적합한 통과 물질을 찾아낸것은 대단하십니다." 다만 이는 챌린지를 주최한 참가자 본인의 평가이고, 리더보드 점수는 그 자체로 약효나 안전성을 입증하지 않는다. 전임상 진입 여부도 별도의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저녁 8시를 넘기며 천장은 다시 한번 뚫렸다. "저 66점 나왔ㅡㅂ니다!!!"라는 소식에 다른 참가자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헐!!! 대단. 극적. 어찌 이리 어려윤 천장을" 낮 4시에 형성됐던 60.4점의 벽이 저녁까지 세 차례 넘게 갱신된 셈이다.
리더보드라는 게임적 장치가 참가 동기를 끌어올린 하루였다. 60.4점이라는 숫자 하나가 여러 참가자의 경쟁심을 자극했고, 그 결과 주최자가 신약급으로 평가한 후보물질이 잇따라 제출됐다는 점은 AI 코딩 에이전트와 커뮤니티형 챌린지가 결합했을 때 나올 수 있는 성과의 크기를 시사한다. 주최자가 강조한 것처럼 이 점수들이 곧바로 전임상 진입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상금이나 명예보다 '천장을 뚫었다'는 성취감 자체가 참가자들을 계속 움직이게 한 동력으로 보인다.
이 순위 다툼에는 8명이 참여해 33건의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오후 4시에 형성된 천장이 저녁 8시대까지 이어졌다는 건, 참가자들이 하루 일과 중간중간 리더보드를 계속 들여다보며 재도전을 시도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앞서 소개된 신약 발굴 챌린지가 던진 화두가 오후 내내 방을 지배한 셈이고, 주최자가 직접 나서 점수의 의미를 설명하며 열기를 더 끌어올린 것도 순위 다툼이 식지 않은 이유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