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무관 기업이 AI 네이티브 팀을 꾸리려면? 업무분장·보상·소통이 답으로 모였다
AI와 무관한 업종에서 AI 네이티브 팀을 새로 꾸리려는 대표의 질문에, 업무분장의 명확성과 성과 보상, 세대를 넘는 소통이 채용 매력의 핵심이라는 조언이 이어졌다.
오후 2시 51분, 에르메스단에 한 대표가 고민을 털어놓으며 질문을 던졌다.
"여기 ai네이티브 개발자분들에게 질문이 혹시 개발이나 ai와 전혀상관없는 기업에서 ai네이티브직원으로 인력채용을 하려고 할때 어떤것이 있으면 매력있겟다 싶으신게있나요?"
그는 AI와 무관한 업종에서 AI를 잘 다루는 인력을 새로 꾸리려 한다고 밝혔고, 30대 후반이라는 자신의 나이와 채용 대상 연령대(20 ~ 30대)를 함께 공유하며 세대 차이를 걱정했다. 이에 대한 첫 답변은 짧고 단정적이었다.
"투명성인것 같습니다."
곧이어 세대 간 소통 문제를 짚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일단 사람과 소통이 제대로 되야하는 인물이 필요합니다 저도 40대중밤인데 20-30대초 직원과 소통이 쉽지않은 경우가 많아요"
가장 구체적인 조언은 여러 국가 기업에서 일해봤다고 밝힌 한 참여자에게서 나왔다.
"제가 유럽/북미/한국 중견기업, 대기업 모두에서 일해본 30대 회사 대표인데요, 결국 업무분장이 정확하게 나눠져있고 내 성과에 대해 보상이 이뤄질것인가 이 두가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업무분장의 명확성과 성과에 대한 정당한 보상, 이 두 가지가 채용 매력의 핵심이라는 데 여러 참여자가 공감을 표했다. 질문자가 신규 채용 인원을 1 ~ 2명 수준으로 최소화하려 한다고 밝히자, 대화는 자연스럽게 결이 맞는 사람을 찾는 문제로 옮겨갔다. 한 참여자는 짧은 조언을 연이어 남겼다.
"결이 맞아야 함"
"아무나 뽑지 않으시길"
또 다른 참여자는 인재난의 현실을 짚었다.
"1인분 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대화 말미에는 다음과 같은 말도 나왔다.
"귀인은 없습니다. 내가 귀인이 되는 것 뿐."
좋은 인재를 수동적으로 기다리기보다, 대표 스스로 매력적인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로 읽혔다. 도메인을 완전히 바꾸는 채용이라는 점에서, 기술 트렌드를 따라갈 환경을 마련해줄 수 있는지, 함께할 만한 파트너가 있는지가 개발자 입장에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거라는 조언도 뒤따랐다.
이 대화가 시사하는 바는 분명하다. AI와 무관했던 업종에서도 AI 네이티브 인력을 흡수하려는 수요가 실재하며, 그 수요를 채우는 조건은 AI 활용 능력 자체보다 조직의 기본기—투명한 업무분장·정당한 보상·세대를 넘는 소통—에 더 크게 좌우된다는 점이다. AI가 채용 시장의 새로운 축으로 떠올랐지만, 정작 그 인재를 붙잡는 방법은 여전히 전통적인 조직 운영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이 대화는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