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Story · 에르메스단

kill bash가 프로세스를 죽인다는 제보부터 모델 고정·토큰 한도 오류까지 겹쳤다

🕐 2026-08-12에르메스단
본 기사는 여러 오픈카톡방 대화를 완전 익명(발화자 식별 정보 전면 제거) 처리해 병합한 것입니다.

윈도우에서 하네스를 쓸 때 kill bash가 프로세스를 함께 죽이는 문제, 모델이 반강제로 고정되는 문제, 출력 토큰 한도 오류까지 하룻밤 사이 세 가지 문제가 잇따라 제보됐다. 같은 참가자가 두 차례 답을 준 것으로 보아 이 방에는 이미 트러블슈팅에 익숙한 이용자층이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저녁 8시 6분, 한 참가자가 윈도우 환경에서 Omon(오픈코드 계열 하네스 도구 OMO를 방에서 부르는 이름)을 쓸 때 겪은 문제를 제보했다. "Omon 윈도우 환경에서 쓸 때 kill bash하면 자살하는군요 이슈 올라가있나용?"이라는 제보였다. 한 시간 남짓 뒤 다른 참가자도 같은 증상을 겪었다고 뒤이었다. "혹시 omon 사용하다가 kill_bash 가 자동으로 뜨는 건 왜 그런걸까용?ㅠ" kill bash는 실행 중인 셸 명령을 강제로 끝내는 동작인데, 이 하네스에서는 그 명령이 프로세스 전체를 함께 종료시키는 것으로 보였다.

밤 9시 33분, 세 번째 참가자가 원인과 해법을 함께 짚었다. "넵 설정에서 고치시거나 저 같은 경우는 소스코드 단에서도 고쳤습니다"라며, 모델이 반강제로 특정 버전에 고정되는 현상도 omo·omo native 특성 중 하나라고 답했다. 자신은 설정 값과 소스코드 두 군데를 모두 고쳤다고 밝혔다. kill bash 명령이 실행 중인 프로세스를 통째로 종료시키는 문제와 모델 고정 문제가 같은 하네스 안에서 함께 지목된 셈이다.

새벽 2시 24분에는 다른 종류의 오류가 보고됐다. "Error: Model stopped because it reached the maximum output token limit. The response may be incomplete. omo가 이렇게 뱉기 시작하는데"라는 제보였다. 새벽 3시 51분, 앞서 kill bash 문제에 답해줬던 참가자가 다시 나서서 "/compact 해주시면 됩니다 이미 input 단계에서 꽉 차면 안 좋을거에요"라고 조언했다. 입력 단계에서부터 컨텍스트가 가득 차 있으면 출력 한도 오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하룻밤 사이 이 하네스를 둘러싸고 나온 문제만 셋(강제 종료·모델 고정·출력 토큰 한도)이었고, 해법도 설정 수정·소스코드 패치·컨텍스트 정리(/compact)로 각기 달랐다. 같은 참가자가 두 차례에 걸쳐 다른 이용자의 문제에 답을 준 것으로 보아, 이 방 안에는 이미 하네스 트러블슈팅에 익숙한 이용자층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에 나온 문제들이 근본적으로 해결됐는지보다는 각자 임시 대응으로 넘긴 모양새라, 비슷한 제보가 다시 나올 여지는 남아 있다.

이 화두에는 참가자 9명, 발화 35건이 오갔다. 참여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하룻밤 사이 서로 다른 문제가 세 가지나 제보됐다는 점에서, 이 하네스를 실제 업무에 쓰는 이용자들에게는 밀도 높은 트러블슈팅의 밤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새벽까지 이어진 이 화두는 결국 같은 하네스를 쓰는 이용자들이 서로의 문제를 자발적으로 풀어주는 자리에 가까웠다. 운영사 차원의 공식 대응은 이 대화 안에서 따로 언급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