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큰리로 갈아탄 STT 후기, 코덱스 실시간 음성인식 화제로 번졌다
openwhispr 대신 스포큰리(spokenly)를 써보니 낫다는 후기가 저녁에 올라오자, 마이크를 직접 뜯어 만든 실험용 코덱스 마이크 저장소와 코덱스 앱의 실시간 음성 인식 체감기가 뒤이어 화제가 됐다.
저녁 9시 29분, 한 참가자가 오랫동안 미뤄왔던 작업을 끝냈다고 알렸다.
"오늘 에르메스단에 올라돈 스포큰리 정보로, 계속 미뤄왔던 stt 구축완료~ 정보 알려주신분들 감사감사. openwhispr보다 나은것같넹"
무엇을 만들었냐는 물음에 그는 곧바로 설명을 덧붙였다. 마이크 입력을 텍스트로 바꿔주는 STT 도구로 openwhispr를 써왔는데 불편하고 느려서 손을 놓았다가, 이날 마침 스포큰리(spokenly)를 쓴다는 참가자가 많아 설치해봤더니 만족스러웠다는 이야기였다.
저녁 9시 47분에는 화제가 하드웨어로 옮겨갔다. 다른 참가자가 직접 손본 마이크 실험 결과를 공유했다.
그는 코덱스에 마이크 입력을 붙이는 실험용 저장소를 만들어 뒀다며 방에 링크를 던졌다.
그는 아직 작동을 완전히 확신하지는 못한다면서도 실시간 인식 자체는 된다고 밝혔다.
"일단리얼타임은됩니다 ㅋㅋㅋㅋ"
공유 직후 흥미로운 우연도 드러났다. 비슷한 마이크 개조를 이미 혼자 만들어 쓰고 있던 다른 참가자가, 저장소 이름이 자신이 검색했던 것과 겹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바로 이 저장소 주인이었다며 반가움을 표시한 것이다. 서로 다른 사람이 같은 문제를 각자 풀고 있었다는 사실이 이 대화창에서야 처음 확인된 셈이다. 이 실시간 인식은 코덱스 앱에 내장된 기능을 활용한 것이었다. 저녁 10시 58분에는 또 다른 참가자가 음성 인식이 편하다는 감상을 남겼고, 곧이어 다른 참가자가 코덱스의 실시간 처리 속도에 놀랐다는 반응을 보탰다.
"codex가 리얼타임이 될줄이야 ㄷㄷ 엄청빠르고좋더라구요"
밤 11시 무렵에는 코덱스에 뭔가 업데이트가 있었냐는 질문이 뒤따랐고, 앞선 대화가 코덱스 자체 변경이 아니라 음성 인식 체감을 이야기하던 맥락이었다는 정정이 붙었다.
이날 저녁 소프트웨어 STT 도구와 하드웨어 마이크 실험이 비슷한 시간대에 동시에 화제로 떠오른 것은, 음성으로 코딩 작업을 지시하는 방식 자체에 대한 관심이 커졌음을 시사한다. 한쪽은 기존 오픈소스 도구의 불편함을 다른 상용 도구로 해결했고, 다른 한쪽은 코덱스 앱이 이미 갖춘 실시간 인식 기능을 하드웨어 개조로 확장하려 한 시도였다.
두 시도의 방향은 달랐지만 공통된 동기는 같았다 — 손으로 입력하는 시간을 줄이려는 실험이었다는 점이다. 완성도를 확신하지 못한 채로도 결과물을 곧장 방에 공유하고 서로 검증해보는 방식은, 이 커뮤니티에서 도구 실험이 얼마나 즉흥적이고 개방적으로 이뤄지는지 보여주는 장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