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안 내면 태그해서 괴롭혀 달라 — 오모 개발자가 스스로 건 카운트다운
데스크탑 앱 없이는 못 산다는 하소연이 이어지던 밤, 오모(OmO)를 만드는 개발자 본인이 등장해 다음 날 CLI를 못 내면 태그해서 괴롭혀 달라며 스스로 마감을 걸었다. 데스크탑 앱은 크론·채널 기능까지 얹어 이달 안에 내겠다는 약속도 함께 나왔다.
밤 10시 57분, 한 참여자가 최근 체감한 최적화 효과를 전했다. 하루 종일 썼는데도 사용량이 7%밖에 안 줄었다며 확실히 최적화가 됐다고 만족스러워했고, 이 정도 절감을 오모에 그대로 옮겨 담으면 얼마나 더 아낄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했다. 밤 11시 4분에는 다른 참여자가 회사 작업까지 전부 오모로 처리하고 있다며, 데스크탑 앱이 없으면 곤란하다는 하소연을 여러 줄에 걸쳐 쏟아냈다.
"모든걸 지금 omo로 하고있는데"
비슷한 시각 한 참여자는 자신이 동시에 쓰는 도구 목록을 나열하며 오모를 그 중 하나로 꼽았고, 다른 참여자도 오모 데스크탑 앱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고 거들었다.
밤 11시 19분, 오모(OmO)를 만드는 개발자 본인이 등판해 다음 날 CLI를 공식 출시하지 못하면 태그해서 괴롭혀 달라며 스스로 마감을 걸었다. 한 참여자는 드디어 공식 출시인가보다며 반색했다. 이 무렵 다른 참여자들도 카운트다운에 가세해 40분 남았다며 남은 시간을 분 단위로 세기 시작했고, 그 사이 다른 참여자는 실사용 중 겪은 한계를 짚었다.
"세션 10메가쯤 넘어가면 멈추더라구요"
밤 11시 21분, 한 참여자는 오모 네이티브가 어떤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는지 궁금해했고, 다른 참여자는 특정 도구를 쓰면 더 빨리 만들어질 거라며 농담 섞인 훈수를 뒀다. 카운트다운을 세던 참여자는 남은 시간을 39분으로 갱신했다.
"39분 남았습니다"
개발자는 날짜를 못 박아두지 않으면 기능을 무한히 추가하다 결국 못 낼 것 같다고, 스스로에게 마감을 거는 이유를 밝히고는 자러 가겠다고 인사했다. 밤 11시 23분에는 데스크탑 앱 일정도 함께 나왔다 — 이번 달 안에 내겠다는 약속이었다. 한 참여자는 진짜 항상 잘 쓰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고, 다른 참여자는 광복절에 맞춰 나오길 바란다고 날짜를 점찍기도 했다.
밤 11시 23분, 개발자가 스스로 괴롭혀 달라고 청하자 한 참여자는 이미 실행에 옮겼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가 이미 괴롭혀놨습니다"
비슷한 시각 카운트다운을 세던 참여자는 두 일정을 한꺼번에 정리해 전했다.
"데탑앱 23일 남음" "cli 37분 남음"
밤 11시 22분, 한 참여자는 개발자에게 오모를 향한 애정만큼 허리 펴고 주무시라는 농담을 건넸다. 잠시 뒤 개발자는 정색하며 반박했다 — 실제로 계산해보면 마감까지 남은 시간은 24시간을 훌쩍 넘는다는 셈이었다.
"계산하시면 24시간넘게남앗죠"
스스로 건 카운트다운치고는 아직 여유가 있었던 셈이다.
밤 11시 29분, 개발자는 스스로 카운트다운에 불을 붙였다.
"오모네이티브를 켭니다"
"난 오모없인 살수가 없어 엉엉"
밤 11시 32분, 한 참여자는 데스크탑 앱이 윈도우에서도 잘 돌아갈지 물으며 부모님 세대의 자동화 작업에까지 기대를 걸었다.
"오몬 데탑앱 혹시 윈도우에서도 잘 돌아갈까요" "드디어 저희 아버지가 하시는 작업들 자동화가 눈앞까지 온 거 같은데"
밤 11시 34분에는 데스크탑 앱에 들어갈 기능까지 예고됐다.
"데탑앱은 크론기능과 채널기능을 지금 만들고있"
말을 마친 개발자는 이 이상 말하면 또 구현해야 한다며 스스로 입을 닫았다. 밤 11시 34분, 그 모습을 지켜보던 한 참여자는 재치 있게 한마디를 보탰다.
"셀프 하네싱 ㄷㄷ"
이후 대화는 다른 도구 이야기로 흩어졌고, CLI가 실제로 다음 날 나왔는지는 이 밤의 대화만으로는 확인되지 않는다. 확실한 것은 개발자 본인이 날짜를 스스로 못 박고, 참여자들에게 재촉해 달라고 부탁한 장면이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CLI는 하루 뒤로, 데스크탑 앱은 이번 달 안이라는 조금 더 느슨한 약속으로 각각 남았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