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Story · 에르메스단

클로드 집단소송·딥시크 인상설·알쫀쿠 무제한, 하루 새 요동친 AI 요금제

🕐 2026-08-08에르메스단
본 기사는 여러 오픈카톡방 대화를 완전 익명(발화자 식별 정보 전면 제거) 처리해 병합한 것입니다.

클로드 맥스 요금제 사용량 미달 집단소송, 딥시크 API 가격 인상설, 알쫀쿠(Qwen)의 깜짝 무제한 소동이 이틀 사이 나란히 화제에 올랐다. 확정된 것은 클로드 쪽 소송뿐이고 나머지는 여전히 소문 단계였지만, 여러 AI 구독을 동시에 쓰는 이 방의 이용자들이 요금제 변화에 얼마나 예민하게 반응하는지를 보여준다.


8월 6일 오전 10시 39분, 에르메스단에 클로드 요금제를 둘러싼 집단소송 소식이 올라왔다.

"사실 플랜에는 max x5, max x20적혀있는데 4배줘야죠"

문제가 된 건 앤트로픽의 맥스 요금제였다. 월 100달러(약 15만 원)를 내는 맥스 5배와, 월 200달러(약 30만 원)를 내는 맥스 20배 요금제는 각각 기본 요금제인 클로드 프로 대비 5배·20배 사용량을 준다고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사용량 한도가 이해하기 어렵게 설정돼 있고 명확한 공지 없이 바뀌었다는 것이 소송의 핵심 주장이었다. 원고 측은 지난해 4월 이후 같은 요금제를 쓴 이용자를 대상으로 집단소송 지위를 구하고 있고, 앤트로픽은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한 참여자는 표시된 배수와 실제 체감 사이의 간극을 짚으며, 광고한 만큼 주지 않는다면 사실상 과장 광고나 다름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화는 곧 다른 서비스로 옮겨갔다. 같은 날 오전, 다른 참여자가 딥시크 API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deepseek api 가격을 50%~100% 올리겠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가격이 얼마나 오를지를 두고 방에서는 추측이 이어졌다. 경쟁 서비스가 대규모 할인을 막 시작한 참이라 크게는 못 올릴 거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정확한 인상 폭은 이 시점까지 확정되지 않았다. 다음날인 8월 7일 오후에도 인상 폭을 둘러싼 이야기가 다시 돌았다.

"2배라고 하던데요"

이 역시 소문 단계였을 뿐, 공식 발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두 시간대에 걸쳐 방 전체에 오간 대화 130건 가운데 딥시크 가격 이야기가 나온 건 6건에 그쳐, 방 전체가 이 소재로 몰려갔다고 보기는 어렵다.

같은 날 밤 10시 17분, 이번엔 알리바바의 알쫀쿠(Qwen)에서 예상 밖의 소식이 나왔다.

"알쫀쿠 갑자기 5시간 리밋 없앴네요 ~ "

"Qwen무제한이죠??"

5시간 단위로 걸려 있던 사용 한도가 갑자기 풀리면서 여러 참여자가 몰려들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다만 흥분은 오래가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몇몇 참여자는 분명 무제한이라던 알쫀쿠에서 다시 한도가 걸리는 것 같다며 의아해했다.

클로드는 법정에서, 딥시크는 인상 예고로, 알쫀쿠는 반대로 한도를 풀며 화제를 모은 하루였던 셈이다. 세 서비스 소식이 하필 같은 창 안에서 나란히 오간 것은, 코딩 작업에 여러 AI 구독을 동시에 걸쳐 쓰는 이 방의 이용자들이 요금제 변화 하나하나에 그만큼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확정된 것은 클로드 쪽 소송 하나뿐이고, 딥시크의 인상 폭도 알쫀쿠의 한도 정책도 이 창 안에서는 여전히 유동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