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데 벌써 클로드 34%·GPT 71%" — 200달러 3사 조합까지 번진 구독 소진 토크
클로드·지피티·키미 세 구독 서비스를 동시에, 대부분 최고가 요금제로 결제해 쓰는 참가자들이 화요일 하루 만에 사용량 상당량을 소진했다고 밝히며 하소연을 쏟아냈다. 한도 소진 속도를 둘러싼 이 대화는 정가 요금제로도 실무 사용량을 감당하기 빠듯하다는 인식이 방 안에 퍼져 있음을 보여준다.
저녁 6시 17분, 한 참가자가 알쫀쿠(알리바바 큐원) 스탠다드 플랜을 환불받은 사람이 있는지 물었다.
"알쫀쿠 스탠다드 하셨던 분들 환불하셨나요"
이 질문에 직접 답이 붙지는 않았지만, 7분 뒤부터 방 안 화제는 클로드·지피티·키미 세 구독 서비스의 사용량이 얼마나 빨리 닳는지에 대한 하소연으로 옮겨갔다. 한 참가자는 키미 주간한도를 2.5번이나 다 채웠는데도 결국 월간한도까지 바닥났다고 전했다.
"키미 주간한도 2.5번 다채웠더니 월간한도가 다 찼네요 ㅠㅠ"
거의 같은 시각 다른 참가자는 자신만의 조합을 제안했다. 클로드는 200달러 플랜으로, 지피티는 저렴한 플러스 요금제로 쓰고 나머지는 루나로 메우는 방식이었다.
"클로드 200하고 지피티 그냥 플러스로 루나쌀먹하는걸 추천하고싶습니다"
몇 분 뒤에는 회사에 결제를 요청해 클로드·지피티 두 모델 모두 200달러 플랜을 받아냈다고 밝힌 참가자가 등장했다. 그런데 그 200달러 플랜조차 화요일 하루 만에 상당량이 빠졌다고 털어놓았다.
"gpt, claude 둘다 200 해주셨습니다"
"화요일인데 클로드는 이제 34% gpt는 71% 소진했네요"
비슷한 시간, 또 다른 참가자는 지피티·클로드·키미 세 서비스를 각각 100달러·100달러·99달러씩 결제해 함께 쓰고 있다고 밝히며, 다음 결제 때는 클로드를 200달러로 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저 지금 gpt 100 claude 100 kimi 99이렇게쓰는중인데 그다음 결제할때는 gpt100 claude200 이렇게할거같아요."
한 시간이 채 안 되는 사이 오간 이 대화들은 이 방의 구독 사용 습관을 보여준다. 참가자들은 어느 한 서비스에 정착하지 않고 클로드·지피티·키미를 동시에, 그것도 대부분 최고가 요금제로 결제해 병행하고 있었다. 화요일이라는 특정 요일에 이미 사용량 대부분을 써버렸다는 고백이 나온 것은, 정가 요금제조차 실무에 쓰기엔 한도가 넉넉하지 않다는 인식이 방 안에 퍼져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세 서비스를 동시에 유료로 결제하는 조합이 한 사람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연달아 여러 참가자에게서 나왔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한 서비스의 한도가 막히면 다른 서비스로 곧바로 옮겨 쓸 수 있도록 미리 여러 계약을 걸어두는 방식이 이 방에서는 이미 익숙한 대응책으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처음 화두를 던진 환불 질문에 답은 달리지 않았지만, 뒤이어 쏟아진 소진 속도 하소연들이 오히려 그 질문의 배경을 설명해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