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몬(OMON)에 등장한 유령 user: 메시지, 컴팩션까지 먹통
한 참여자의 유령 'user:' 메시지 제보를 시작으로 다른 도구 조합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확인되며, 원인이 특정 하네스 하나에 국한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컨텍스트 컴팩션 실패라는 별개 오류까지 겹쳐 보고되며, 하루 사이 반복된 증상은 일회성 해프닝이 아니라 재현 가능한 결함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저녁 7시 5분, 한 참여자가 자신이 쓴 적 없는 'user:' 문구가 대화 중간에 멋대로 끼어든다고 제보하며 화두가 시작됐다. 20여 분 뒤 같은 참여자가 계속 그런다며 무섭다는 반응을 다시 남겼고, 이 유령 메시지 문제는 밤늦게까지 이 방에서 반복해서 거론됐다. 짧은 시간 안에 여러 참여자가 같은 증상을 확인했다는 사실은, 이 문제가 특정 한 사람만의 착시가 아니라는 인상을 남겼다.
"저기서 user: 은 제가 적은게 아니더라구요" "아니 무서워요..user는 제가 말한적 없는데 뜨네요 계속..ㅠ ㅋㅋㅋ"
저녁 7시 50분에는 세 번째 참여자가 비슷한 사례를 보탰다. 그는 회사에서 베드락 경로로 오푸스 4.8을 쓰는데 VS코드와 클로드 코드 확장을 함께 쓸 때 이 문제가 가끔 튀어나온다고 전하며, 이는 오몬(OMON)만의 문제라기보다 클로드 쪽 자체 이슈일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서로 다른 도구 조합에서 같은 증상이 나왔다는 점은, 원인이 특정 하네스 하나에 국한된 게 아닐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 진단이 맞다면, 문제 해결의 열쇠도 오몬 하나만 손본다고 풀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컴팩트가 안먹히네.."
밤 8시 21분에는 완전히 다른 오류도 보고됐다. 한 참여자는 컨텍스트 컴팩션(대화 요약 압축)이 거부된다는 오류 메시지를 그대로 올리며 컴팩트가 안 먹힌다고 짧게 토로했다. 유령 메시지와는 별개의 증상이지만, 같은 저녁 같은 방에서 두 가지 하네스 오류가 겹쳐 보고됐다는 점에서 참여자들이 느낀 불편은 배가된 모습이었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압축이 필요해지는 구조를 생각하면, 이 오류는 특히 장시간 작업 중인 참여자들에게 더 큰 타격으로 다가왔을 것으로 보인다.
이 두 오류가 겹쳐 보고되면서 하네스를 향한 참여자들의 불안감은 한층 커진 모습이었다. 유령 메시지든 컴팩션 실패든 모두 작업 도중 갑자기 튀어나온다는 공통점이 있어, 언제 다시 겪을지 모른다는 불안이 대화 곳곳에 묻어났다. 다만 이 창 안에서 참여자들이 구체적인 원인이나 해결책에 합의한 흔적은 확인되지 않는다.
밤 11시 17분, 가장 먼저 문제를 제보했던 참여자가 다시 등장해 여러 세션에서 같은 유령 메시지 문제가 반복된다고 재차 알렸다. 하루 사이 같은 증상을 여러 차례 겪었다는 보고가 이어졌다는 것은, 이 문제가 일회성 해프닝이 아니라 재현 가능한 결함일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8명의 참여자가 이 화두에 참여하며 24건의 메시지를 남긴 규모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하네스 신뢰도와 직결되는 사안이라 가볍게 넘기기는 어려워 보인다. 적어도 이 시간대 안에서는 문제가 해결됐다는 후속 소식이 따로 확인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