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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V4 Flash 가중치 공개, 두 커뮤니티가 각각 다른 계산기를 두드렸다

🕐 2026-08-01에르메스단에이전트코리아공통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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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정식 출시된 딥시크(DeepSeek) V4 Flash가 하룻밤 사이 에르메스단과 에이전트코리아에서 다시 화제가 됐다. 한쪽은 코드 작업 한 건에 0.001달러라는 실측 단가와 가중치 공개에, 다른 한쪽은 280B 모델이 RTX 6000 Pro 두 장에서 돌아간다는 사양에 반응했다. 같은 모델이 API 비용과 로컬 구동 가능성이라는 두 종류의 비용을 동시에 건드린 것으로 보인다.


딥시크(DeepSeek) V4 Flash는 이미 나와 있는 모델이었다. 전날 오후 4시에 정식 출시됐고, 그때는 소넷5·GLM-5.2와 벤치마크를 견주며 '2달러부터 시작하는 가격'이 화제였다. 그런데 이날 밤 두 커뮤니티를 다시 술렁이게 만든 것은 출시가 아니라, 출시 이후 하루 사이에 쌓인 두 종류의 숫자였다.

벤치마크가 아니라 청구서가 퍼졌다

에르메스단에서 확산의 방아쇠를 당긴 건 성능 설명이 아니라 결제 금액이었다. 저녁 7시 16분 한 참여자가 'deepseek v4 flash 0731'을 향해 간다고 운을 뗐고, 10분 남짓 뒤 실제로 돌려본 결과가 숫자로 올라왔다.

"아니네 방금 파이썬 코드 개긴거 짰는데 $0.001 씀"

전날의 '2달러부터'가 가격표를 읽은 값이라면, 이날의 0.001달러는 자기 작업을 한 번 돌려보고 받은 값이다. 다른 참여자는 DeepSWE 벤치마크 점수를 두고 감탄했고, 밤 11시 13분에는 가중치가 공개됐다는 전언이, 23시 49분에는 '오잉!? 이미 풀렸군요'라는 확인이 이어졌다. 가격표에서 실측 단가로, 실측 단가에서 가중치 공개로 관심의 무게중심이 하룻밤 사이에 두 번 옮겨간 셈이다.

같은 모델을 에이전트코리아는 하드웨어로 읽었다

거의 같은 시각 에이전트코리아에서는 초점이 달랐다. 밤 10시 15분 한 참여자가 이날 나온 딥식 V4 플래시를 언급하며, 파라미터 280B에도 RTX 6000 Pro 두 장에서 FP4/FP8로 돌아간다는 사양을 전하자 곧바로 반응이 붙었다.

"이제 로컬이 가능해지는건가"

같은 방에서는 제미나이 3.5 프로가 나온다는 소식을 되묻는 말도 오갔다. 에르메스단이 API 청구서를 들여다보고 있었다면, 에이전트코리아는 그 모델을 자기 책상 위에서 돌릴 수 있는지를 재고 있었다. 한쪽은 쓰는 비용이고, 다른 한쪽은 갖는 비용이다.

두 방이 같은 밤에 반응한 이유

관심사가 갈렸는데도 같은 모델에서 겹친 것은, 이 모델이 두 종류의 비용을 동시에 건드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호출당 단가가 체감될 만큼 낮아지면 API를 쓰던 쪽이 움직이고, 파라미터 규모 대비 요구 장비가 두 장으로 줄면 로컬 구동을 저울질하던 쪽이 움직인다. 여기에 가중치 공개가 겹치면서, 저렴한 API와 손에 넣을 수 있는 모델이라는 두 선택지가 같은 밤에 동시에 열린 형태가 됐다.

전날 에르메스단의 화두가 클로드 성능 저하 논란과 대체재 탐색이었다는 점을 함께 놓고 보면, 이날의 반응은 새 모델에 대한 호기심보다 옮겨 탈 곳을 찾던 흐름의 연장선으로 읽힌다. 관심의 성격이 '무엇이 더 좋은가'에서 '무엇이 더 싼가'로 기울어 있었고, 이 모델이 그 질문에 두 가지 답을 한꺼번에 내놓은 셈이다.

다만 이날 오간 것은 대부분 첫날 밤의 실측과 전언이다. 0.001달러는 특정 작업 한 건의 결과이고, RTX 6000 Pro 두 장이라는 조건도 방에서 공유된 사양 전언에 기대고 있다. 지속적인 작업량에서도 같은 단가가 유지되는지, 양자화 조건에서 체감 품질이 어떤지는 이날 대화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전날 정식 출시 때의 열기가 이날 실측으로 한 번 더 이어졌듯, 며칠 뒤에도 같은 이름이 방에 남아 있을지가 실제 대체 가능성을 가르는 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